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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홍 액션스쿨 위치, 정두홍 아내 전부인, 이병헌 헐리우드 무술감독


무술감독 정두홍은 우리나라 액션영화/드라마의 상징이자 스턴트맨의 대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무술감독으로 수많은 작품에 참여했고, 직접 액션 영화 배우로도 활약했습니다.


배우 이병헌과는 형동생으로 지낼 정도로 매우 돈독한 우정을 과시하고 있기도 한데, 영화 '지아이조-리탤리에이션'의 스턴트로 이병헌이 미국에 데리고 가는 덕에 액션 코디네이터 겸 스톰쉐도우의 스턴트 담당으로 헐리우드에 진출하기도 했고, 영화 '레드2'에서도 이병헌의 스턴트로 출연하였습니다.




정두홍 본명이구요. 1966년12월14일생으로 올해 나이 54세.

정두홍 키 180cm/72kg으로 건장하고 근육질로 단련된 다부진 체격을 갖추고 있습니다.

고향은 충청남도 부여 출신입니다. 7남매중 막내로 태어난 정두홍 학력 사항을 보면, 1985년 인천전문체육대학 체육특기생으로 입학하였고, 무술감독 김영모 문하에서 수련하다가 1989년 스턴트맨으로 데뷔했습니다.

군대 생활은 강원도 수색대에서 했는데 복무중에 아버지가 임종을합니다.



1990년 '장군의 아들'에서 하야시 부하로 출연하였고, 1991년 '장군의 아들2'에서 김두한 부하들에게 삥뜯기는 시골청년 역할로 출연한 것이 배우 인생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이후 '게임의 법칙', '비트', '쉬리', '유령', '반칙왕', '태극기 휘날리며',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베를린' 등의 영화에서 무술 감독을 역임합니다.



영화 '짝패', '아라한 장풍 대작전' 등에서는 주연급 비중있는 역할을 맡아 영화배우로도 괜찮은 연기를 보여줬지만, '짝패' 촬영중 부상을 입고 나서는 더이상 연기는 안 한다고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1998년 스턴트맨 양성소라고 할 수 있는 '서울액션스쿨'을 열어 후진을 양성하기 시작했는데, 이후 생겨난 다른 액션스쿨들도 대부분 정두홍이 교육했던 사람들이 세운 것임을 감안하면, 사실상 한국 영화의 거의 모든 액션 연기는 정두홍이 결정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참고로 정두홍 액션스쿨 교육비는 자그만치 '무료'라고 하는데, 이는 어린시절 정두홍이 태권도를 배웠던 은사 이각수가 가난했던 정두홍 집안에서 교육비를 낼 처지가 안되자, 공짜로 배울 수 있게 해준 은혜에 대한 보답의 의미라는 사연이 있습니다.

이후 정두홍은 한국예술종합직업전문학교와 서울호서예술전문학교 액션연기학부 교수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 무술연기자협회 회장입니다.


참고로 정두홍 서울액션스쿨(마샬아트센터) 위치는 경기 파주시 헤이리마을길에 있습니다.

이번주 '집사부일체' 사부로 정두홍이 출연하는데, 아마 정두홍 액션스쿨에서 집사부 멤버들과 함께 스턴트 교육을 하는 모습이 방영될 거 같네요.


정두홍은 스턴트맨이라는 직업의 특성상 온 몸에 성한 구석이 없을 정도로, 눈에 보이는 외상뿐 아니라 몸 여기 저기 철심을 박은 탓에 해외촬영을 나갈때마다 공항 검색대에서 곤란을 겪는 것으로 알려져있죠. 공항검색대 금속탐지기가 정두홍 몸속 철심에 반응하기 때문...



정두홍 - "한강에 뛰어내리다가 충격에 폐가 터진 적도 있다. 하지만 지금도 담배를 피운다. 지금껏 해온 이유는 내가 싸워야 한다는 걸 많이 느껴서다. 난 내 직업을 백정이라고 생각한다. 백정도 사람으로서 정말 사람 대접받고 싶다. 지금도 스턴트맨은 영화스태프에 포함 안 된다.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에 제외돼있다."

정두홍 - "제작 환경이 나빠서 직접 몸으로 부딪칠 수밖에 없었던 시절이 있었다. 카 스턴트를 할 때 안전롤바라는 장비가 있다. 차의 천장에 파이프를 대서 충돌했을 때도 쭈그러들지 않게 보호하는 150만∼200만원 하는 그 장비가 없어서 알아서 살아남아야 했다."

정두홍 - "척추가 협착된 상태라 인공관절을 다섯개 넣어야 한대요. 근육의 힘으로 버티고 있는 건데 마비가 오는 게 무서워요. 항상 고통을 안고 살아와서 그런지 통증에는 면역이 됐는데 역시 심하게 아플 때는 힘들어요."



현재 정두홍 쇄골에는 12개의 볼트가 박혀 있고, 심각한 부상을 안고 살고 있다고 합니다. 정두홍의 몸에는 부상이 없는 곳이 없다는 말이 맞을 것 같습니다. 

정두홍 - "저는 몸이 의식을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의식이 몸을 지배한다고 생각해요. 저만의 착각일지 모르지만 굳은 의지력만 있다면 몸은 어떻게든 버텨나가는 것 같아요. 저를 보면 의학적으로 설명 안되는 부분이 분명 있거든요. 저는 운동을 안 하면 오히려 몸이 죽을 것처럼 아파요. 그리고 부상 때문에 고통스럽다가도 카메라만 돌아가면 정신이 번쩍나고 언제 아팠나 싶죠."



정두홍은 드라마 '시크릿가든'에서 무술감독역을 했던 이필립의 실제 모델이기도 한데요.

드라마에서 임종수는 "밤 늦게 걸려온 전화 잘 못받아. 자정넘어 걸려온 전화에 내 첫마디는 어느 병원이야? 죽었어?거든"라는 대사를 하는데, 실화에 바탕을 둔 연기였다고 하죠.


정두홍 - "실제로 선후배들을 촬영현장에서 잃었다. 제 팀원만 3명을 잃었다.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촬영 도중 죽은 친구(놈놈놈의 고 지중현 무술감독)는 독자였다. 앞서 선배를 잃고는 1년간 패닉상태에 빠져서 도망치려고 했다. 그런 시간들 때문에 쉬고 싶어도 안 쉰다. 하늘에서 얼마나 억울하겠냐. 그들 몫까지 열심히 살려고 한다."


정두홍 감독은 동고동락했던 동료들의 죽음을 목격하고나서 유서를 미리 쓴 적이 있기도 한데요.
지금까지 총 7명의 스턴트맨 동료 선후배를 보냈으며 물에 빠져 죽은 사람도 있어서 그 트라우마로 정두홍은 물에 잘 들어가지 않는다고 합니다.




정두홍 아내, 전부인


우리나라 스턴트계의 입지전적인 인물인 정두홍의 연애와 결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까요?

정두홍은 현재의 아내를 만나기 전에 90년대 중반 해외 톱스타와 연애하여 결혼한 적이 있습니다.

상대는 싱가포르 출신의 아시아 톱모델 나디아 후타가룽(Nadya Hutagalung)이었는데, 당시 큰 화제가 되기도 했었죠.



나디아 후타가룽은 1974년7월28일생으로 정두홍보다 8살 연하이고, 호주(오스트레일리아)에서 태어났는데, 아버지가 인도네시아인이었고, 어머니가 호주인인 혼혈이었습니다. 나디아는 호주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고, 12살되던 1986년 일본에서 모델 활동을 시작으로, 이후 MTV VJ(비디오자키)로 활동하면서 아시아 최고 섹시스타라고 불릴 정도로 큰 인기를 얻게 됩니다.

정두홍과 나디아는 1993년 드라마 '머나먼 쏭바강'의 베트남 촬영지에서 처음 만난 후 연애를 했고, 1998년 9월 20일 결혼식을 올리면서 세간의 큰 주목을 받게 됩니다.(※ 당시 정두홍은 초혼, 나디아는 이혼 후 재혼이었다고 하네요.)



다만 정두홍 나디아는 혼인신고는 하지 않았었는데, 이후 두 사람은 성격차이로 결별하게 됩니다. 두사람 사이에 자녀는 없었구요.

나디아는 한때 아시아 최고 섹시스타라는 명성답게 파티 매니아였고, 당시 연예부 기자들에게 나디아는 항상 이슈거리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정두홍과 결별 이후 나디아는 데스몬드 코(싱가포르 수영선수 출신 사업가)와 재혼하고, 환경 운동가 겸 친환경 보석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 두 사람은 사실혼 관계였긴 하지만, 혼인신고를 하지 않아서 법적으로는 혼인관계가 성립되지 않아 이혼이 아닌 결별이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정두홍 아내


나디아와 결별 후 정두홍은 이휘재의 소개로 현재의 아내를 만나게 되는데요.

정두홍 아내는 결혼전 직업이 요가 강사였고, 나이는 정두홍보다 16살 연하라고 합니다.

두 사람은 2009년 결혼식을 올리게 되는데, 2008년 11월에 아내의 혼전임신으로 아들 정두언군이 먼저 태어납니다.



지난 2015년 '1대100'에 출연했던 정두홍은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했던 아내와 아들 사진을 공개했는데요. 정두홍이 방송에서 공개한 가족 사진에서 그의 아내는 긴 생머리를 늘어놓고 밝게 웃고 있는 모습이었는데 미인형 얼굴에 뽀얀 피부로 청순미가 돋보였습니다.


정두홍 - "아이들이 뒤에서 나를 껴안고 잔다. 아침에는 내가 책이라도 읽으려고 다른 방에서 자면 발소리가 팍팍 난다. 아이들은 자기 옆에 없었다고 '뭐 하는 거야?' 소리 지르고 내가 '미안하다' 하면 나한테 와서 푹 안긴다. 그때 그 행복은 최고의 행복이다."



그 이전 2013년 영화 `지.아이.조2` 월드 프리미어&레드카펫 행사에 참여한 정두홍과 아내 모습이 최초로 공개되었을때도 정두홍 아내는 연예인급 미모와 16살 연하 나이로 대중의  큰 관심을 받은 바 있었습니다.

정두홍 - "아내는 이휘재의 소개로 만나게 됐다" "아내 나이를 이야기하면 도둑놈 소리 듣는다. 음력 나이로 16살 차이가 난다"
정두홍 - "아내가 불의를 보면 못 참는 성격이라 여자한테 몹쓸 짓 하는 것을 못 본다" "남자 3명을 두드려 패서 경찰서를 가기도 했다"



정두홍 무술감독의 이력을 보면, 태권도 4단, 합기도 5단, 격투기, 유도, 킥복싱, 검도, 복싱 실력을 가지고 있으며 프로복싱에도 출전한 적이 있습니다. 1996년 MBC 연기대상 공로상을 수상했고, 2013년 제14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기술상을 수상하기도 한 정두홍은 현재까지 많은 영화와 드라마에 참여하고 있고, '정글의법칙' 최근 '빅피쉬' 등의 예능프로에도 종종 모습을 보이며 대중들과 소통도 하고 있습니다.

정두홍 무술감독을 보면 직업에 대한 애착과 프로의식이 엄청난 것 같습니다. 성격도 정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죠. 정두홍 감독은 꿈이 있다고 하는데요.


정두홍-  "후배들이 마음껏 일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만들고 싶다. 제가 제작자가 돼서 액션스타도 만들고 싶다. 현재 같이 의기투합해 팀도 만들었고, 시나리오도 개발하고 있다. 간혹 ''정두홍 넌 잘난 놈도 아니면서 왜 힘든 길을 가냐'' ''모난 놈이 정 맞는다''는 생각도 한다. 하지만 제가 단순무식하다. 그냥 정 맞고 산다."

이번 집사부일체 정두홍편 무척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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