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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 김양 트로트 가수 나이 어머니 혈액암


2008년 ‘우지마라’로 히트를 치며 트로트계에 샛별로 떠오른 트로트 가수 김양은 2006년 2월부
터 약 3년간 MBC 합창단에서 활동하다 200:1의 경쟁력을 뚫고 트로트 가수로 데뷔했습니다.


데뷔 당시, 중견 트로트 스타 송대관과 태진아가 코러스를 맡아 화제가 됐던 김양은, 음악, 토크, 예능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곳에서 러브콜을 받았지만 이후 연달아 냈던 앨범의 흥행실패로 무명시절을 보내야 했습니다. 



트로트 가수 김양 본명은 김대진.

1979년9월23일생으로 올해 김양 나이 41세입니다.

학력은 한국영상대학교 실용음악과 졸업. 소속사-FM엔터테인먼트

2008년 싱글 앨범 '우지마라'로 데뷔했습니다. 


어느새 데뷔 12년 차, 최근 미스트롯에 출연하여 변함없는 가창력으로 브라운관에 모습을 보였는데요.

'미스트롯' 무대위 김양의 모습에 심사위원 석에서 눈물을 훔치는 한 사람, 냉정한 가요계에서 늘 살갑
게 대했던 자매 같은 친구 장윤정이었습니다.



한편, 누구보다 김양의 가능성을 믿고 재기를 바라는 사람도 있으니, 바로 자신의 후계자라 소개하며 자신의 곡이었던 ‘우지마라’를 선뜻 내어주었던 송대관. 

어버이날을 맞아 그의 집을 방문한 김양. 여전히 그녀를 따뜻하게 반겨주는 지인들의 모습과 이야기가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서 공개됩니다.


장윤정 - "나중에 좋은 자리에서 같이 옛날 얘기하면서 같이 늙어갔으면 좋겠어요"

송대관 - "개인적인 실력으로 보면 네가 가장 으뜸이라고 나는 생각을 해"
태진아 - "가족 같다하는 느낌을 가질 정도로 내가 생각하는 후배지"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 없다’는 김양 노래의 가사처럼 김양의 인생은 결코 쉽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19년 째 혈액암을 앓고 있는 어머니와 허리디스크로 지팡이 없이는 걷지 못하는 아버지. 

그래서 김양은 여전히 부모님과 함께 살며 병원 정기검진도 직접 챙긴다고 합니다. 그런 부모님에게 늘 멋진 딸이고 싶었던 김양. 그래서 긴 공백기는 늘 그녀를 초조하게 했습니다. 



때문에 무대를 더 이상 서지 못 할 수 있다는 불안함에 한때 무대공포증도 겪었다고... 

하지만 흥과 긍정적인 기운이 넘치는 흥부자 가족들 덕분에 그녀는 이제 모든 슬럼프를 떨쳐내고 새롭게 도약중입니다.
김양의 집에 가족이 모두 모이면 집안은 발 디딜 틈 없이 꽉 차는데요. 늘 김양을 지켜주는 언니, 오빠와 여덟 명의 조카. 김양을 응원하기 위해 가족들이 흥겨운 잔치를 벌였습니다.

김양 - "‘우리 가족만 있으면 난 다 할 수 있어’ ‘그 용기를 주는 가족이 있으니까  난 다 해낼 수 있어‘ 라는 생각을 늘 가졌던 거 같아요"



김양의 스케줄은 오늘도 아침부터 밤까지 계속됩니다. 데뷔 이후 제 2의 전성기를 맞으며 전국방방곡곡 그녀를 부르는 섭외 전화들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그녀.

하지만 무명 시절 몸에 베였던 습관들만은 바뀌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시속 100km로 달리는 차 안
에서도 신들린 솜씨로 능숙하게 화장과 머리손질을 합니다. 스케줄 장소에 도착한 그녀는 어느새 김대진이 아닌 김양으로 변신해 관객들 앞에 설 준비를 합니다.



관객이 적은 무대일지라도 자신을 찾아준 것에 감사하며 최선을 다하는 그녀. 오랜 기다림 끝에 만난 순간인 만큼 앞으로의 시간동안은 행복할 일만 가득하고 싶다는 그녀.

김혜영 - "김양 노래를 들을 때 더 신나고 즐겁고 그렇습니다. 정말 잘 돼서 감사하죠"
김양 - "정말 힘들지만 울지 말고 이겨낼 수 있다는 그런 용기를 담아서 노래를 하고 있는 거 같아요 지금은.."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최근 종영한 TV조선 ‘미스트롯’에 김양이 출연 당시 가수 장윤정의 친구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미스트록' 경연 당시 갑상선 혹 제거 수술을 받는 등 좋지 않은 컨디션으로 인해 본선에 오르지 못하고 방송 초반에 탈락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이목을 끌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시 '미스트롯'에 김양의 출연은 다소 파격적이었습니다. 데뷔 12년 차인데다, 이미 알만한 사람은 모두 알만한 트로트 가수이기 때문. 또한, 친구인 가수 장윤정이 심사위원으로 앉아있었고, 이는 김양이 상당한 부담감을 느낄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김양 - “사실 난 첫 무대에 오르기 전까지만 해도 도망가고 싶었다. 무대 아래에서 대기하면서 ‘그냥 출연하지 말까’ ‘도망갈까’라고 계속 생각했었다.”




두려운 마음이 가득했지만, 결국 김양이 무대에 올랐던 이유는 도전하고자 하는 용기때문이었다고 하는데요. 

김양 - “대표님과 작가님이 ‘널 TV에서 못 봤던 사람들이 널 반가워할 것이다’란 한 마디에 출연을 결정했다. 12년이면 뭐 어떤가. 경쟁하고자 했다. (그래서) 내가 12년 차 선배지만, (마스터에게) 이 상황에서는 도전자로 참여한 것이니 예쁘게 봐달라고 했었다.”  



김양 - “우리 가족들도 그렇고 나도 차라리 일찍 탈락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난 원래부터 갑상선에 혹이 있었는데 ‘미스트롯’ 하면서 커졌더라. 이게 겉으로 보여서 결국 경연 준비 도중 제거 수술을 진행했다. 당시 이런 얘기를 하면 걱정할까봐 결국 말하지 않았다. 그때 목소리도 나오지 않았고 몸 상태가 최악이었다.”

김양 - “몸 상태가 굉장히 안 좋아졌고 13시간씩 대기하는 것도 너무 힘들었다. 딱 적절한 시기에 떨어졌다고 생각할 정도였다. 난 늘 무대에 섰으니 다른 친구들이 더 많이 무대를 보여줬으면 했다. 지금 괜찮아지고 있지만, 아직도 목소리가 흔들리기도 한다. 그래도 티내지 않으려 노력한다.”



김양은 이런 몸 상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달리고 있습니다. 현재 ‘미스트롯’에 함께 출연했던 멤버들과 함께 지방에서 콘서트를 진행한다고 하는데, 이에 우려되는 면이 있었으나 그는 오히려 당차고 힘찬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양 0 “앞으로 일정들이 힘든 것보단 너무 감사하다. 아픈 걸 긍정 에너지로 극복하고 있다. 무대는 너무나 마약 같은 곳이라, 난 그곳을 떠날 수 없다.”


김양 -  “(‘미스트롯’이) 트로트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준 것 같다. 너무 감사하다. 누군가 잘되고, 못되고를 떠나 숨겨져 있던 가수들을 수면 위로 나오게 해 너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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