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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충식 나이 아내 자녀 석모도 집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배우 신충식이 출연하네요.

순박한 아버지, 마음씨 좋은 이웃 아저씨 등 정감 어린 역할로 따뜻한 연기를 보여줬던 탤런트 신충식은  1967년 MBC 공채 성우 3기로 방송활동을 시작한 이후 1971년 MBC 드라마 개국 기념으로 제작된 ‘장희빈’에 출연하면서 본격적으로 연기자로 나섰습니다.


‘전원일기’에서는 ‘종기 아버지’ 역으로 구수한 아버지 모습을 보여줘 많은 사랑을 받았고, MBC 드라마 ‘이산’에서 정조(이서진 분)의 외할아버지 홍봉한 역을 끝내고 현재 강화도 석모도에서 전원생활을 즐기고 있습니다.



20년 장수드라마였던 MBC <전원일기>의 부녀회장 남편, 드라마 <이산>에서 정조의 외할아버지 홍봉한 역, <연지>와 <교동마님>의 스님 영화 <순정만화>와 <조폭 마누라3>, <자카르타>등에서 감칠맛 나는 조연 등 수많은 드라마에서 시대를 넘나드는 배역들을 소화해 내며 대한민국의 정서를 대변했던 탤런트 신충식.



신충식 본명이구요.

1942년4월20일생으로 올해 나이 78세. 고향은 경상북도 고령군 출신입니다.

학력, 경북고등학교를 나와서 경북대학교 수의학과 학사.

가족 사항으로, 부인 변금자 슬하 자녀로 2남(아들 신준호, 신영호)을 두고 있습니다.

1967년 동양방송3기 공채 성우로 데뷔했는데 동기로 탤런트 남일우, 김용림이 있습니다. 모두 성우출신으로 연기자로 전향한 케이스.



최장수 농촌드라마 '전원일기'의 종기 아버지 역으로 잘 알려져 있고,  '제4공화국'의 김정렴 대통령 비서실장, '제5공화국'의 신현확 국무총리, '조선왕조 오백년 임진왜란 편'의 원균, '태조 왕건'의 석총역으로 인상깊은 연기를 보여준 바 있습니다.

테니스 애호가로 유명한 신충식은 한국테니스진흥협회 회장과 한국탤런트협회 회장직을 역임한 바 있고, 연기자학원을 열어서 매우 성공한 케이스인데 아들 친구였던 감우성도 이 어르신에 의해 발탁되었다고 합니다.




배우 신충식은 과거 경북대학교에서 수의학을 전공하였고 친구들과 병원 개업까지 했다가 적성에 맞지 않았고 배우의 꿈을 이루기 위해 수의사와 교사 직업까지 포기했다고 합니다. 이후 영화배우겸 탤런트로 왕성한 활동을 하며 1974년 새국민 대상 문화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했으며 1996년 문화체육부장관 표창장을 받기도 했습니다.



신충식은 드라마 '이산' 촬영하던중 몸이 좋지 않아 드라마에서 중도 하차한후 연기활동은 잠시 쉬고 있다고 하는데요. 또한 최근 연명 치료를 거부하겠다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등록했다고 합니다. 

아프고 난 뒤 여러 가지 생각을 하던 중 '편안하게 내 삶을 정리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옆에서 지켜보던 아내도 함께 작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참고로 '사전연명의료의향서'에 대해 살펴보자면,


사전연명의료의향서


19세 이상인 사람이 자신의 연명의료중단등결정 및 호스피스에 관한 의사를 직접 문서로 작성한 것. 전자문서를 포함한다. 죽음에 임박한 상황이 되었으나 본인의 의사가 불분명한 경우, 가족이나 의료진은 현존하는 의학기술을 동원하여 생명을 연장해야 한다는 윤리적인 압박으로 인위적인 생명의 연장을 위해 노력하게 된다. 이 경우 본인의 의사와 관계 없이 인위적인 생명 연장 장치에 의존하게 되어 인간의 존엄을 유지하지 못할 가능성에 대비하여, 자신이 미리 자신의 의료 방향에 대하여 결정할 수 있도록 한 문서이다.



연명의료


치료 효과 없이 임종과정의 기간만을 연장하는 의료행위를 말한다. 임종과정에 있는 말기환자에게 시행하는 심폐소생술(CPR), 항암제 투여, 혈액투석 , 인공호흡기 착용 등이 대표적이다. 임종과정이란 회생 가능성이 없고 치료해도 회복되지 않으며 급속도로 증상이 악화돼 사망에 임박한 상태를 말한다. 한국에서는 2016년 2월 환자가 원할 경우 연명의료를 중단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긴 연명의료결정법이 공표됐다. 법률 시행일자는 호스피스 분야가 2017년 8월 4일, 연명의료 분야가 2018년 2월 4일부터다.





삶에 대한 집착보다는 내려놓음을 선택한 것이라고 하는데요. 신충식과 아내 변금자 부부는 '아직까지 자식들에게 밝히지 않았다. 아마도 방송을 보면 그때야 알게 되지 않을까 한다'고 전했습니다.



신충식은 자신이 가정교사로 과외를 가르치던 집의 조카였던 부인 변금주를 만나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으며, 현재 강화동 서쪽 끝에 위치한 석모도에서 아내와 함께 전원생활을 누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신충식 아내 변금주 나이는 8살 연하로 1950년생 올해 70세네요.




2008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소개된 신충식 집은 강화도 앞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자리 잡은 전원주택으로 중국에서 그림을 공부하는 큰 아들이 그린 그림으로 갤러리처럼 꾸민 거실과 화이트 컬러로 페인팅하고 블랙과 화이트 컬러가 믹스된 유화를 걸어 모던하게 꾸며진 넓고 아름다운 전원주택이었는데,

최근 '마이웨이'를 통해 공개된 신충식 석모도 집은 아담한 크기네요. 살림을 줄여서 이사를 한 모양입다.

참고로 신충식 큰 아들 신영호는 서울대 동양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신충식의 모교 경북대학교에서 미술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고 하네요.


신충식 석모도 집


현재 마당에는 반려견을 한마리 키우고 있는 신충식 전원주택 집은 26평 정도되는 아담한 크기 였습니다. 신충식 변금주 부부가 살기에는 딱 알맞은 크기.



신충식 - "집에서 제일 중요한 건 냉난방과 소음(방음)이에요. 집은 지으면서 가장 고민했던 부분은, 집을 작게 지으면서 용도(공간)를 살려 설계하려다 보니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거기에 제일 많이 신경을 썼어요. 즉 냉난방과 집을 줄이는 문제."



 

또한 신충식이 집을 지을 때 가장 심혈을 기울여 만든 곳이 화장실이라는데요. 호텔 화장실처럼 널찍고 쾌적한 화장실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신충식 - "집이 좁은데 아내의 화장품을 두려면 밖에 공간이 필요하자나요. 그래서 세면대를 넓게해서 여기에 화장품을 두고 하니까, 누가 와서 집을 보면 화장실을 잘 만들어 놨다고 해요. (화장실이) 넓으니까 냄새도 안나고, 화장품 향기도 솔솔~ 우리집에서 제일 잘 만들어진 부분이 화장실이에요"

강화도 홍보대사를 맡고, 강화바둑협회를 설립하는 등 마을 주민과 어우러져 살아가는 신충식의 인생 2막이 '마이웨이'에서 공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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