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포크가수 장은아 나이 집 노래 이혼 장미리 장재남


1970년대 '고귀한 선물', '이 거리를 생각하세요'를 부른 포크 가수 장은아가 '인생다큐-마이웨이'에 출연하네요. 가수 장은아는 동명이인으로 '자스'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는 1983년생 가수 겸 뮤지컬배우가 있기도 합니다.

가수 장은아는 화가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장은아 본명은 장숙희이구요. 1956년생으로 올해 장은아 나이 64세. 

고향은 전남 장성군 출생이지만 백일이 지나자마자 상경해서 서울에서 쭉 살았으니 사실상 서울 사람입니다. 학력, 을지초등학교-한양여자중학교-서문여자고등학교 졸업.



장은아는 여고 졸업후 ‘시모나', ‘맛댕기' 등 CM송을 부르다가 78년 초 ‘고귀한 선물'을 시작으로 ‘이 거리를 생각하세요', ‘오늘 밤 내게' 등 맑은 노래로 사랑을 받았던 포크 가수입니다.


장은아 8남매(5남3녀) 가족중에 언니 장미리와 오빠 장재남이 가수로 활동하는 가수 집안이기도 한데요. 언니 장미리(나이-72세, 1948년생)는 ‘말 전해다오’를 히트시켰는데 “안개가 자욱한 밤에 말없이 찾아온 그님~”으로 시작하는 노래로 TBC의 신인가수상을 받기도 했고, 오빠는 ‘빈의자’를 부른 장재남(나이-71세, 1949년생)입니다.



삼남매 가수 장미리, 장은아, 장재남 경우는, 가족 전체가 팀을 이뤘던 '작은별 가족'이나 남매팀 '김 트리오', '아시아나'와는 달리 한 팀이 아닌 각기 솔로로 히트가수가 되었지만 뒤늦게 3남매임이 밝혀져 화제를 모았습니다.





삼남매의 음악 스타일은 달랐는데요. 맏이인 장미리(본명-장숙자) 경우는,

고음으로 노래한 ‘아 어떻게 할까', '말 전해다오' 등 컨튜리, 소울, 팝, 락 등 시대를 앞섰던 다양한 장르의 노래로 60년대 말에서 70년대 초반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던 여가수였습니다.


장은아 오빠 장재남은 '제2의 송창식'으로 불릴 만큼 외모, 창법이 송창식과 흡사했는데, 허스키 짙은 고음으로 서민적인 냄새가 물씬 풍기는 텁텁한 보컬로 대화식의 노래 ‘빈 의자'와 ‘사람을 찾습니다'를 불러 70년대 말 젊은층의 폭넓은 인기를 모았습니다.



3남매 중 언니 장미리에 이어 두번째로 정식가수에 입문 한 것은 장은아였습니다. 

을지초등학교 4학년 때 높은 경쟁률을 뚫고 염광 어린이합창단원으로 뽑혔던 재주꾼이었던 장은아는, 학예회와 소풍 때는 단골로 불려나가 노래를 불러야 했을 만큼 학교에서 노래 잘하기로 유명했다고 합니다. 한양여중에 진학하면서 절친했던 언니 장미리를 따라 방송국에 따라 다녔다고 합니다.

하지만 장은아는 언니 장미리의 노래보다 양희은과 방의경 등의 포크송을 좋아했다고 합니다. 언니와 함께 방의경의 집으로 찾아 갔을 정도. 이후 라디오 음악프로를 통해 팝송과 포크송을 많이 들었다고 합니다. 


서문여고 3학년 때부터 독학으로 기타교본을 보며 오빠의 통기타를 치기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당시 장은아는 언니의 영향으로 음악에 관심이 많았지만 취미로 했을 뿐 가수가 되려는 생각은 없었다고 합니다.

여고 졸업후 명동 오라오라에서 노래를 했던 중학교 동창 박효근을 따라 놀러 갔다가 우연히 무대에 올라 통키타를 들고 양희은 노래를 불렀는데, 장은아의 노래에 깜짝 놀란 연예부장이 “노래를 하라”고 제의했고 가수가 될 생각이 없어 거절을 했지만, 집요하게 집에까지 계속 찾아오자 어렵게 결심을 해서 30분 타임을 배정 받아 사람이 없는 초저녁 무대에 올라 주로 외국 팝송과 포크송을 불렀다고 합니다.

이렇게 우연하게 가수생활을 시작한 장은아는 노래 아르바이트로 돈을 벌어 대학을 가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박인희가 부른 ‘모닥불’의 작사가로 당대 최고의 노랫말을 쓰던 박건호가 장은아를 찾아왔는데요. 박건호는 박인희와 비슷한 음색을 가진 신인가수를 물색하고 있었던 중에 ‘오라오라’에서 노래하는 포크가수 장은아를 발견했고, 이렇게 박건호에게 발탁되어 장은아는 1977년 ‘어떤 옛날에’로 가수로 데뷔했습니다. 1978년에 ‘고귀한 선물’을, 1979년 ‘이 거리를 생각하세요’를 각각 발표해 잇따라 히트시키며 인기 가수의 반열에 올라섰습니다.

장은아의 포크 명곡 '고귀한 선물'과 '이 거리를 생각하세요'를 안들어 볼 수 없겠죠?






장은아 "이 거리를 생각하세요" 듣기



장은아 '고귀한 선물' 듣기


1981년 12월 장은아는 KBS·FM 라디오PD로 근무하는 김종건과 결혼합니다. (※ 결혼식 당시 장은아 남편 김종건 나이 33세)

당시 장미리-장재남과 함께 삼형제 가수로 화제가 되었던 장은아는 당시 KBS 제2FM '젊은이의 노래' 프로에서 MC로 활동을 하고 있었는데, 라디오 PD와 함께 일한 것이 계기가 되어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하게 된 것.



1990년대 경기도 미사리가 포크가수들의 요람이던 시절 장은아는 이치현 등과 함께 미사리 카페촌의 인기 가수였습니다. 2007년에 제10집 앨범을 냈을 정도로 그녀는 한시도 노래를 쉬어 본 일이 없었습니다. 그런 그녀가 언제부터 그림에 꽂혔을까요?



장은아 -  “아시다시피 7080음악은 지는 음악이잖아요. 더군다나 저는 포크음악을 하다 보니 아무래도 더 그렇고. 방송 출연이 자주 있는 것도 아니고 공연 스케줄이 늘 있는 것도 아니었고요. 남는 시간을 보낼 돌파구가 필요했습니다. 학창 시절 선생님으로부터 ‘그림 한번 해보면 좋겠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었지만 그때는 음악에 빠져 그쪽을 쳐다보지 못했지요. 2013년 말부터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렸습니다. 100% 독학입니다. 내 나이에 누구에게 배우겠습니까. 혼자 그림을 그렸지요. 저는 그림을 그리면서 나의 음악 이야기를 그림으로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야외공연을 할 때의 느낌 같은 것을 그림으로 나타냈습니다.”



1977년, 그야말로 ‘문득’ 가요계에 등장했던 가수 장은아가 어느덧 데뷔 42주년을 맞았습니다. 데뷔 이후 변함없는 음악성으로 긴 세월을 지내온 그녀는 요즘 화가로의 삶으로 더욱 빛나게 조명 받고 있지만 방송과 음반을 벗어난 다양한 활동으로 그녀의 음악 역사에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첫 소극장 콘서트도 성공적으로 치뤘습니다.



장은아 - "저는 방송에 나갈 때나 공연을 할 때 기타 없이는 노래를 못합니다. 어떤 사람은 음악반주를 가지고 다니기도 하지만 저는 기타를 메지 않으면 불안해서 노래를 못해요. 그래서 제 그림의 주제가 기타입니다.”

지난 2015년 화가로서 인사동에서 첫 개인전을 열었던 장은아는 당시 인터뷰 때만 해도 남편과 함께 그해 7월 미국 뉴욕 여행을 가서 미술관 투어를 했고 “MoMA에서 고흐, 마티스, 오노 요코 등의 작품들을 감상하는데 마치 제가 구름 위로 둥둥 떠다니는 기분을 맛보았습니다. 너무 많은 것을 보고 배운 시간이었죠.”라는 감회를 밝힌 바 있는데요.




2년전에 장은아는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전원주택으로 이사를 했다고 하네요.

'마이웨이' 예고편을 통해 공개된 장은아 집은 독특하고 예쁜 외관, 화이트톤의 깔끔한 내부 인테리어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장은아 집 1층은 그림을 전시하는 갤러리와 작은 무대, 그리고 다양한 음반을 보관한 음악실로 꾸며졌고, 3층은 현재 화가로도 활동 중인 그녀가 그림을 그리는 공간으로 꾸며졌네요.


이번에 '인생다큐-마이웨이'에 예고편을 보니, 남편과 이혼을 한 것 같네요.

'마이웨이'를 보니 장은아가 이혼 후 재혼을 했나 보네요. 재혼한지 벌서 18년이 지났다고 하니 전남편과 이혼 후 얼마 안되 재혼을 한거 같습니다. 장은아 남편 직업은 한 대학의 총장이라고 합니다.

'마이웨이'에 지인으로 우정 출연한 아나운서 황인용은 장은아 남편 호칭을 '윤총장'이라고 부르는 것으로 보아 성은 윤씨인가 봅니다.

장은아는 친구의 소개로 남편을 만났다고 하는데, 남편 이름과 나이, 얼굴등은 비공개네요. 아마 대학교 총장을 하는 저명인사라 그런듯....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