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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내장그래픽 끄기? 노트북 옵티머스 프리징(Optimus Freezing) 해결 방법

 

삼성 노트북9 Always NT900X5V-GD5A 모델을 사용하면서,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운데 한두가지 불만스러운 점이 있었습니다. 그중 노트북 발열 문제는 고민을 통한 여러가지 조치를 취함으로써 사용에 있어서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해소가 되었지만,

 

2018 삼성 노트북9 Always NT900X5T-X58A, NT900X5V-GD5A 등의 모델 처럼, MX-150 외장그래픽이 달린 노트북에서 고질적으로 나타나는 옵티머스 프리징 증상은 마땅한 해결책도 없어 보이고 짜증이 나더군요.

 

외장그래픽카드가 달려져 있는 노트북들에서 발생하는 고질적인 옵티머스 프리징 증상은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유튜브 영상등으로 종종 볼 수 있는데요. 해외포럼이나 유튜브 시연 동영상들을 보면 외국인 노트북 사용자들도 이 옵티머스 프리징 증상때문에 열불내고 있음을 심심치않게 확인할 수 있더군요.

 

대표적인 옵티머스 프리징 증상을 꼽자면,

 



- 제어판/탐색기를 띄울때 클릭 후 몇초 뒤에 뜨는 지연 현상 발생

- IE 즐겨찾기 추가 후에 실행시 지연현상 발생

- 윈도우 트레이 시계/배터리 아이콘 클릭시 지연현상 발생

- 바탕화면에서 마우스 오른쪽 클릭으로 메뉴를 불러올때 딜레이 발생

- 크롬 브라우저 작동시 딜레이 발생

- 시시때때로 일어나는 마우스 멈칫멈칫 하는 현상

  

몇년 전에 나온 외장 그래픽도 없는 구형 노트북에서조차 저런 딜레이나 마우스 멈춤현상 없이 매끄럽게 실행이 되는데, 최신 고성능 CPU에 고용량 RAM , 괜찮은 성능의 그래픽 카드를 장착한 좋은 사양의 노트북에서도 저런 허접스러운 버벅거림 현상이 생긴다는 건 짜증이 날 수 밖에 없죠.

 


외장 그래픽을 달고 있는 노트북에 있어서 옵티머스라는 기능은 그래픽카드 전문회사인 Nvidia에서 2010년도쯤에 자랑스럽게 선을 보인 기술인데요. 이와 비슷한 방식으로 AMD 계열에서는 엔듀로가 있죠.

위에 그림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웹서핑, 오피스 문서작업 같은 가벼운 작업을 할때는 인텔의 내장 그래픽이 화면 출력까지 모든걸 다 처리하구요. 게임을 하거나 동영상 미디어 렌더링, 연산 작업을 할때 처럼 부하가 걸리는 작업을 할때는 외장그래픽이 담당을 합니다. 외장그래픽이 일을 하긴 하는데, 화면출력은 결국 igp 내장으로 내보냅니다.

 


 

휴대용 배터리로 구동되는 노트북 설계에 있어서 저전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배터리 사용량을 최대한 절약해보고자 하는 의도로 저런 기술을 사용하게 되는 것인데, 7년여가 지난 지금까지도 고질적인 이상증상들을 다 해결하지 못한 불완전한 기술이 엔비디아의 옵티머스 입니다. AMD의 엔듀로 역시 마찬가지구요. 배터리 사용량을 최대한 줄여보고자 하는 기술인데 실제 벤치 결과 보면 배터리 이득도 별로 기대할 수 없을 정도라는 실망스럽고 허접한 기술입니다.

 


 

이글 제목에서 처럼 '노트북 내장그래픽 끄기' 라는게 원천적으로 불가능합니다.

노트북 내장그래픽 끄기라고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엔비디아 제어판을 통해서 전역설정으로 외장그래픽만 작동되도록 하는 설정을 해서 내장 그래픽 끄기 방법 어쩌구 하던데... 다 엉터리입니다.

 

그리하면 가벼운 작업을 할때도 외장이 항시 돌아가면서 전력 소모만 많아질뿐, 내장은 계속 돌아가고 옵티머스 프리징 증상 역시 여전히 발생됩니다. 먼 짓을 해도 결국 내장그래픽으로 출력이 되기때문에. 실제 내장그래픽을 끄면 화면이 먹통이 되버립니다.

 

한마디로 노트북에서 내장그래픽을 끌 수 있는 방법은 없구요. 유일한 방법이 있다면 논옵티머스 노트북을 사는 것입니다. 데스크탑 CPU를 사용하는 한성노트북 같은 변종노트북이 있죠.

 

엔비디아의 옵티머스와 AMD의 엔듀로가 나오게 된건,

기존에 외장그래픽을 사용하는 노트북들이 내장그래픽으로 출력을 하다가, 게임할때 처럼 부하가 걸릴때 외장그래픽으로 전환이 되게 되는데, 이렇게 출력 전환이 되는 과정에서 딜레이가 생깁니다. 이는 FPS같은 게임환경에서는 치명적일수밖에 없는데요.

 


 

그래서 2010년에 엔비디아 야심차게 내놓은 기능이 바로 옵티머스이고, 엔듀로 역시 비슷한 방식입니다. 화면 출력에 있어서는 오로지 내장그래픽이 모두 담당합니다. 위에 언급한 내장에서 외장으로 출력 전환시 생기는 딜레이를 원천 봉쇄해버리는 기술이죠.

 

이론은 좋은데, 실제는 외장그래픽의 성능저하와 각종 프리징 이상증상들을 보여주는 한계가 있습니다.

해가 지나면서 개선이 되긴 했지만, 옵티머스의 이런 고질적인 이상증상들은 인텔과 엔비디아, AMD에서 완벽하게 기술적으로 해결해주지 않는 한 방법이 없습니다.

 

그럼 '노트북 내장그래픽 끄기'라는 엉터리 해결책 말고, 옵티머스 프리징 증상을 해결까지는 아니더라도 완화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걸까요?

옵티머스 프리징 해결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어떤 제품을 살때, 특히 IT 관련 제품을 살때는 '뽑기운' 이라는게 있다고 하지요?

옵티머스 증상 역시 사람들마다 정도의 차이가 있고, 어떤 사람들은 이상 증상을 전혀 느끼지 못할 정도로 양품을 뽑는 경우도 있습니다. 원래 제품 자체가 옵티머스 이상증상이 안나는건지, 사용자가 무딘건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죠.

 

일단 제가 겪어본 옵티머스 이상 증상 관련해서 옵티머스 이상증상 완화방법 2가지 정도 제시를 해보구요.

여러사람들에게 공통적으로 좋은 반응을 보이는 옵티머스 이상증상 해결 방법으로 한가지 프로그램을 소개하겠습니다.

 

우선 작업표시줄에서 '파일탐색기'를 클릭해서 열때, 몇초간 딜레이가 생기는 현상이 있는 경우

 


 

윈도우키+E 단축키로 탐색기를 열거나, 시작프로그램에 있는 파일탐색기 아이콘을 클릭해서 열때는 딜레이 없이 바로 열리는 데, 유독 작업표시줄 빠른실행에 있는 파일탐색기 아이콘을 눌러서 띄울 경우, 몇초간 딜레이가 생기는 경우 입니다.

 

바탕화면에서 마우스 우클릭을 하구요. 위에 이미지처럼 'NVIDIA 제어판'을 클릭해줍니다.

 


 

NVIDIA 제어판 메뉴중에서 '바탕화면'을 클릭하구요. 아래 '그래픽 프로세서로 '실행'을 상황에 맞는 메뉴에 추가' 에 체크가 되 있는 것을 해제해줍니다.

 

저렇게 해주고 작업표시줄의 파일탐색기를 열어보세요.

전 보다 딜레이가 많이 줄어들겁니다. 제 경우는 딜레이가 거의 없어졌어요.

 

자, 다음으로 마치 시스템이 리소스가 딸려서 버벅이는 경우처럼 마우스가 멈칫멈칫하는 증상

 


 

바탕화면에서 마우스 오른클릭을 해준 후에, 위에 그림처럼 나오는 '인텔 그래픽 설정'을 클릭해줍니다.

 

 


 

인텔 UHD 그래픽 제어판 창이 열리는데요. 빨간 화살표에 표시된 '전원'을 눌러줍니다.

 


 

그래픽 전원 관리 선택 설정 화면에서 전부다 '사용안함'에 체크해주고 아래 '적용' 눌러주고 나옵니다.

 

이렇게 하면, 짜증나게 마우스가 시도때도 없이 멈칫거리는 현상이 상당히 완화되는걸 느낄 수 있을겁니다. 근데 이게 정도의 차이가 있어서, 호전되지 않을 수도 있어요.

제 경우도 첨에는 효과를 많이 보는듯 했지만, 시간이 지나니 여전히 멈칫거리는거 같더군요.

여기까지 해서 프리징현상이 해결되신 분들은 그 상태로 잘 사용하시면 되구요.

별 효과를 못느끼겠다 하시는 분들은.. 계속 이어서 봐주세요.

 

노트북 옵티머스 프리징 해결하는데 있어 가장 추천하는 방법 알아보겠습니다.


해외 노트북 유저가 옵티머스 프리징 증상 해결을 위해 만든 간단한 유틸인데요.

출처는 https://github.com/jobeid/TrayPwrD3

 

제작자 유틸 설명을 잠깐 보자면,

 

실행시키면 트레이 아이콘으로 남으면서 외장그래픽을 유휴(idle)상태로 항상 켜져 있는 상태로 유지해 주면서, 듀얼그래픽 노트북에서 백그라운드에서 실행되며 윈도우10 stutter와 마우스 프리징 현상을 해결해줍니다.

 

64비트로 동작하고, 실행을 위해서는 비쥬얼 스튜디어 2015용 Visual C ++ Redistributable이 시스템에 설치되어 있어야하는 요구사항이 있는데요. 윈도우10 사용자는 아마 다 깔려있을겁니다.

 

 


 

위에 파일 TrayPwrD3.exe를 실행시키면, 별도의 설치과정 없이 바로 실행이 되구요. 제작자 설명처럼 트레이에 저렇게 파란 아이콘 모양으로 보여집니다.

단순하게 저게 다구요. 트레이 아이콘에서 마우스 오른클릭을 하면 저런 메뉴창이 뜨는데, 별로 사용할 일이 없을거같네요.

 


 

TrayPwrD3 제작자 설명대로 외장그래픽이 활성화는 되는데, 아이들 상태로 전력소모가 없는걸 확인할 수 있구요. CPU사용도 거의 없고 메모리만 10~30메가 정도로 약간 점유하는 정도 입니다.

 

그동안 옵티머스 프리징 증상 해결책으로 나온 것들을 보면, 엔비디아 제어판을 띄워놓으면 프리징 증상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해서, 프리징으로 스트레스 받으시는 분들이 윈도우 시작 프로그램에 쓸데도 없는 엔비디아 제어판을 등록하고 부팅시마다 창을 띄우는 짓을 울며 겨자먹기로 했었던 걸로 아는데,

엔비디아 제어판이 골치아프게 리소스도 많이 먹는거에 비하면, TrayPwrD3 요 프로그램은 티도 안날정도로 가볍습니다.

 


 

요건 TrayPwrD3 실행해서 트레이아이콘에 띄운채로, 시네벤치 툴을 실행해서 외장그래픽이 작동하는 상태로 만들어 본건데요. 마치 아무것도 안띄우고 시네벤치만 돌린것처럼 벤치결과도 그렇고, 온도나 전력량에서도 이전이랑 변화가 없습니다.

 

위에 엔비디아 옵티머스 상태창츠으로 보면 외장그래픽 사용프로그램으로 TrayPwrD3와 시네벤치 2개가 잡히는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TrayPwrD3라는 프로그램은 시스템이 항상 외장그래픽이 작동하고 있는 것으로 인식하게 해서, 내장과 외장으로 전환될때 같은 옵티머스 동작시에 발생되는 프리징같은 이상증상들을 원천적으로 막아버리는것에 고안한 조그마하고 유용한 유틸입니다.

 

제작자는 간편한 사용법도 제시를 해주고 있는데요.

윈도우키 + R 을 눌러서 '실행'창을 연 다음에 shell:startup 입력해서 시작프로그램에 TrayPwrD3 바로가기를 등록해서 사용하라고 하네요.

윈도우10 시작 프로그램에 등록시켜두면, 부팅시 항상 자동실행되고 상주하면서 옵티머스 이상증상을 막아주어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거라고 말하고 있네요.

 

저도 그렇고, 수많은 국내/해외 사용자들이 TrayPwrD3로 옵티머스 프리징 증상이 해결된다는 사용후기를 보이고 있는 추천하는 유틸이니, 옵티머스 이상증상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은 꼭 사용해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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