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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베르베르 나이 책, 집 아들 공개
프랑스의 소설가이자 저널리스트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sbs 예능 '집사부일체' 출연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Bernard Werber)는 1961년9월18일생으로 올해 한국 나이로는 59세.
고향은 프랑스 오르가론주 툴루즈에서 아버지 프랑수아 베르베르와 어머니 셀린 베르베르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릴 때부터 만화 그리기에 재능을 보였고, 에드거 앨런 포의 영향을 받아 8살 때부터 단편소설을 쓰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고등학교 때 만화와 시나리오에 탐닉하면서 만화 신문 〈유포리〉(Euphorie)를 발행하였고, 올더스 헉슬리와 허버트 조지 웰스를 사숙하면서 소설과 과학을 익혔고, 18세인 1978년부터 개미를 소재로 한 소설을 써야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합니다.
학력은, 툴루즈 제1대학교 법학과 졸업.
법학을 전공하고 프랑스 국립 언론 학교에서 저널리즘을 공부한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대학 졸업 후에는 《르 누벨 옵세르바퇴르》에서 과학부 기자로 활동해오면서 개미를 비롯한 우주 정복에서 인공 지능이나 의학에 이르기까지 과학의 모든 주제에 관한 기사를 발표하는데, 1983년에는 〈뉴스 기금〉의 신인 기자상을 수상하였습니다.
1991년 3월, 알뱅 미셸 출판사에서 120여 회의 개작을 거친 《개미》를 발표하여 전 세계 독자들을 사로잡았는데요. 이는 출간 즉시 프랑스의 모든 매스컴에서 격찬받았으며 이 작품으로 '과학과 미래'의 그랑프리와 '팔리시'상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이 때부터 베르베르는 전업 작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베르베르는 또한 종교와 신화들에서 공통점을 발견하여 티베트와 이집트의 죽음에 관한 경전들을 연구하였고, 1994년에는 타나토노트라 불리는 새로운 모험가들이 천국을 탐험하는 이야기를 다룬 소설 《타나토노트》를 출간합니다. 1995년에는 《개미》와 《개미의 날》의 후속작인 《개미 혁명》을 출간하였고,
2002년 《뇌》, 2005년 단편집 《나무》에 이어 2007년 《파피용》을 펴낸 그는 《개미》와 같은 미시적인 세계, 《천사들의 제국》과 같은 영적인 세계를 넘어 광대한 우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2008년에는 앞서 집필했던 《나무》의 '어린 신들의 학교'에서 언급된, 베르나르 베르베르식 우주의 완성판이자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최대 히트작 《신》을 펴냈습니다. 이 책은 《타나토노트》, 《천사들의 제국》에 이은 후속작으로 영계 탐사 시리즈의 완결판.
뒤이어 단편 소설집 《나무》와 같은 형태의 단편 소설집 《파라다이스》를 펴냈고, 2009년에는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의 3번째 증보판과 미래를 볼 수 있는 소녀의 이야기 《카산드라의 거울》을 펴냈습니다. 2011년에는 한 코미디언의 죽음을 통해 웃음의 역사를 탐색하는 《웃음》을 썼고, 2013년에 《제3인류》라는 인류의 역사와 미래를 담은 책을 냈습니다.
베르베르의 작품들은 35개국어로 번역되었고 전 세계적으로 1천 5백만부가 팔렸습니다.
베르나르의 데뷔작인 '개미'는 특히 한국에서 엄청나게 좋은 반응을 얻어 대박을 터뜨리면서 덩달아 다른 곳에도 알려진 케이스. 하지만 영어권 국가에선 '듣보잡'이 되어버렸고, 주로 프랑스어권 지역에서 꽤 잘 팔리는데, 프랑스어권이 아닌 한국에서 유달리 인기가 많습니다. '개미'는 전세계에서 200만부가 팔렸는데 한국에서만 절반이나 팔렸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뒤에 나온 소설들도 한국에서 기본으로 수십만부 팔리며 베스트셀러 작가로 당당하게 자리잡았습니다.
조선일보 기사에 의하면 전 세계에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판 책이 1500만부인데 그 중 3분의 1이 한국에서 팔렸다고 합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한국인이 사랑하는 작가에서 1위로 뽑혔는데, 참고로 2위는 무라카미 하루키..
베르나르는 한국에 대해서도 꽤 잘 알고 있습니다. 정확히는 역사 면에 대해서라고 하는 것이 맞을 것.
2013년 10월에는 직접 한국을 방문해서, 경희대학교에서 강연을 하기도 하고,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사인회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2015년에는 다큐멘터리 KBS1 글로벌 대기획 ‘넥스트 휴먼(The Next Human)"에서 프리젠터로 등장했고, 2016년 5월 19일 JTBC 뉴스룸에서 손석희 앵커와 인터뷰했습니다.
2018년에는 TVN '국경 없는 포차'에서 운영하는 포차에 직접 방문하여 술과 안주를 맛보고 갔습니다
2019년 6월 5일 방한해, 한국에서 사랑받는 이유가 "한국 독자가 세계에서 가장 지적인 독자이기 때문"이라며 한국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베르베르 본인이 제일 좋아하는 번역이 한국어 번역이라고 인터뷰한 바 있는데요. 한국의 번역이 자신의 원작을 제일 잘 살려주고, 번역하다가 나오는 세세한 부분에 대해 물어보기 위해서 연락이 오는 것은 한국뿐이라고...
한편 최근작 <죽음>은 ‘누가 날 죽였지? 떠돌이 영혼이 자신의 죽음을 수사하다! 저승과 이승을 오가는 환상적인 모험’ 이라는 소재로 유명해졌습니다.
베르나르 집, 아들 공개
지난 4월 tvN 예능 ‘미쓰코리아'에서 프랑스 파리에 살고 있는 베르나르 집이 공개되었는데요.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방송 사전영상을 통해 "한국의 모든 게 좋습니다. 제2의 조국입니다. 한식이 프랑스 음식보다 건강해 좋습니다. 정식으로 제 집으로 초대합니다”라고 말하면서 베르나르 집이 공개 되었습니다.
이날 베르나르를 처음 만난 장소 호텔부터 의미가 있었는데요. 베르나르의 집필 장소인 호텔 수영장은 1929년 생긴 프랑스 파리 처음의 수영장.
베르나르 베르베르 - "이곳은 제가 매일 글을 쓰는 곳입니다. 전 글을 쓸 때 물을 보는 걸 좋아합니다. 보리스 비앙 등 유명 작가들이 글을 쓰던 곳입니다. 처음의 비키니를 선보인 곳입니다. 이곳에서 "저 먼 곳에서부터"라는 책을 썼습니다. 막 출간된 책이라 한국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전생에 관한 책입니다”
또한 이날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2016년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작가로 선정됐다는 걸 알고 있냐”는 질문에,
베르나르 베르베르 - "1992년에 한국을 처음 알았다. 처음 한국에 갔을 때 내 집인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전생에 한국에 살았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러브 스토리 같다. 정말 멋진 나라를 알게 됐다. 제2의 조국이다. 반은 프랑스인 반은 한국인이다"
베르나르 베르베르 - "처음 한국에 갔을 때 도시가 너무 깨끗해 놀랐습니다. 서울이 파리보다 깨끗합니다. 일단 사람들이 더 정중합니다. 파리에서는 이렇게 휴대폰을 놓고 화장실을 갔다 올 수 없습니다. 또 한가지 한국인이 프랑스인보다 열정적입니다. 뮤지션이나 배우도 마찬가지지만 자신의 일에 더 많은 노력을 합니다. 그렇게 때문에 한국은 세계에서 우뚝 설 겁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 - "프랑스는 화려한 과거가 있습니다. 프랑스인은 과거의 기억 속에서 삽니다.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두려워합니다. 불행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은 이미 아픈 과거를 갖고 있어 미래를 봅니다. 한국인은 미래의 민족입니다. 한국인은 앞으로 행복할 일만 남은 겁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집은 "개미" "뇌" "파피용" 등 소설을 연상하게 하는 소품들에 더해 한국어 붓글씨, 징, 면세소주 등 한국식 소품도 눈에 띄었습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첫째아들 조나단(나이 - 24세)역시 소설을 쓰는 작가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날 음식은 프랑스 채소로 만든 한식 요리. 아티초크를 넣은 한국식 두부조림, 파스닙을 한국식 더덕구이화한 파스닙 양념구이, 블랙 래디시 전, 감자전으로 한 상이 차려졌습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와 아들 조나단은 한식을 즐겼고 박나래는 "맛있게 드시더라. 요리하면서 오랜만에 뿌듯 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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