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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연 나이 남편 직업 딸 아버지 외도


이번주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주인공은 배우 겸 탤런트 오미연이네요.

데뷔 47년 차, 명품 배우 오미연은 1972년도에 연극으로 데뷔한 이래 <한 지붕 세 가족>, <1%의 어떤 것>, <김약국의 딸들>, <내 딸 금사월> 등 60여 편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안방극장의 친숙한 배우로 자리매김했죠. 현재도 MBC <용왕님 보우하사>에 그룹 회장역으로 출연하여 좋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죠.


오미연은 1953년10월3일생으로 올해 나이 67세. 고향은 대구 광역시 출생입니다.

학력은 대구 매동초등학교. 배화여자고등학교 졸업. 집안의 맏딸이란 책임감으로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1973년 MBC의 공채6기 탤런트 시험에 응시해, 4000명의 응시자 중 1등으로 합격하면서 배우의 길로 접어들었습니다.




그렇게 연기자 활동을 이어가던 오미연은 1977년 남편 성국현을 만나게 되는데요.

당시 오미연 남편 성국현 직업은 레스토랑을 운영하던 요식업 사업가 였습니다. 성국현 나이는 오미연보다 6살 연상입니다.

오미연 성국현 두 사람은 사귄지 2년만인 1979년 4월 22일 결혼식을 올립니다. 결혼 당시 오미연 나이는 27세. 성국현 33세.



오미연은 결혼 후 자녀로 곧 아들 두명을 낳고, 딸을 임신하고 있을 무렵 큰 교통사고가 일어납니다.

오미연 - "임신 4개월이었는데 교통사고를 당해 무릎이 부서지는 등 심한 부상을 당했어요. 의사는 다리 수술을 위해 임신 중절을 권유했죠. 당시 셋째는 뱃 속에서 놀고 있는데 그 아이를 버릴 수가 없었어요. 결국 수술을 포기하고 기브스를 하게 되었죠."

당시 오미연이 당한 교통사고는 600바늘을 꿰맬 정도로 큰 사고였고, 전치 12주에 성형 수술을 6차례나 해야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오미연은 다리 수술을 하려면 마취제를 맞아야 했고, 그럴려면 낙태를 해야 했습니다. 결국 오미연은 딸을 살리기 위해서 자신의 다리 수술을 포기합니다.




오미연과 딸에게 닥친 시련은 더 이어졌는데,

교통사고의 영향으로 오미연은 딸을 7개월만에 조산으로 낳고, 또 딸은 뇌수종(머리에 물이 차는 병)에 걸립니다.

오미연 - "31주만에 막내딸을 낳았는데 아이가 뇌수종에 걸렸어요. 병 때문에 아이의 머리가 점점 커져 마음이 아팠죠."

당시 막내딸의 뇌수종은 수술이 시급한 상황이었는데, 수술후 뇌수종을 고친다 하더라도 딸이 '공뇌(뇌가 비어있는 상태)' 상태여서 평생 장애인이 될 수 있다고 의사가 말합니다.

당시 의사는 '포기하셔도 사랑이고 수술해도 사랑입니다. 선택하세요"라고 했다고..



이에 오미연 남편 성국현은 '설사 장애인 부모를 하더라도 딸아이의 수술을 해야겠다'고 해서 수술을 걸정했다는데,,, 다행히 기적적으로 수술을 하자마자 기적적으로 공뇌가 바로 차서 딸이 장애 없이 무사히 태어나서 자랄 수 있었다고 하네요.


오미연 남편은 결혼 전 직업은 식당을 운영하는 사업가 였지만, 결혼 후 오미연이 교통사고를 당하고 연이은 딸의 수술등 건강악화 등으로 캐니다 이민을 가면서, 가족을 전념해서 보살피게 된거 같습니다. 소위 전업남편이 된거죠.



그렇게해서 기적적으로 살아난 막내딸은 캐나다에서 2014년 결혼을 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게 됩니다. 근데 오미연 막내딸 이름이 성하경이었는데, 캐나다에서 개명을 한거 같습니다. 현재 이름은 성리아라고 하네요. 




오미연 아버지


2017년 오미연이 티비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서 아버지에 대해 고백한 적이 있었는데요.

오미연 아버지는 국군 장교 출신이라고 합니다.

오미연이 아버지를 많이 닮았다고 하는데, 아버지가 미남이었다고 하네요.

국군 장교인 오미연 아버지는 직업 특성상 파견지에서 하숙하고 혼자 생활하는 경우가 많았고, 젊고 잘생기다 보니까. 주위에 여자들이 많이 엮였다고 합니다.



오미연 어머니는 아버지에 대해서는 자녀들이 다 크도록 아무 말씀을 안하셨다고 합니다. 남편의 외도에 대해 속으로만 마음고생을 했다고..

오미연 아버지가 휴가를 받아 집에 오면, 어머니가 아버지에게 퉁명스럽게 얘기하고 가시돋친 얘기를 했다는데, 오랜만에 집에 온 반가운 아버지를 그렇게 대하는 어머니가 당시 오미연은 못마땅했다고 합니다.

오미연 - "엄마는 아버지한테 왜 저렇게 말할까? 엄마 아버지한테 좀 살갑게 말해요"
오미연 어머니는 남편의 외도를 알고 있었고, 혼자 속앓이를 하다 속병이 생겨 남편의 말에 신뢰를 못하게 되었던 거죠.

오미연 - "나중에 (아버지) 여자가 우리집으로 찾아온 거에요"



오미연 - "그때 이제 저희 아버지가 집을 나가신 거에요"

오미연 - "집에 찾아왔던 그 여자가 아니라, 다른 여자하고 아버지가 살고계셨더라구요"

오미연 - "제 기억 속에 아버지가 없어요"


어머니가 그동안 아버지에 대해 말을 안해줘서 아무것도 몰랐던 오미연에게 있어, 당시 아버지에 대해 받은 충격과 실망은 엄청났으리라 짐작됩니다.

그렇게 오미연에게 서서히 잊혀간 이름 '아버지'


하지만, 오미연 아버지는 자식만큼은 잊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오미연 - "(아버지가) 집은 나가셨지만, 제가 결혼할때 연예인이니까 신문에 나자나요. 그 때 그 날짜를 보고 (아버지가) 결혼식에 맞춰서, 전날에 집에 오셨어요"

오미연 - "(아버지에게) '왠일이세요' 하니까, '(아버지가) 너 결혼하니까 내가 식장에는 데리고 들어가야 하는거 아니겠냐'고 하시며, 결혼식장에 저를 데리고 들어가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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