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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해 부인 김영임 나이 위암 이주일 콤비


이번주 '인생다큐 마이웨이' 주인공은 코미디언 이상해 입니다.


대한민국 스탠딩 코미디의 창시자, 1세대 코미디언 이상해와 국악계 최고의 스타 명창 김영임 부부. 

스물여덟 국악스타 김영임과 그녀보다 8살이나 많은 노총각 코미디언 이상해의 결혼은 당시 많은 화제를 낳았습니다.


1964년 스무 살이 되던 해 유랑극단쇼 무대로 데뷔한 이상해는 1968년부터 이상한&이상해 콤비로 TV에서 처음으로 '스탠딩 코미디'를 선보이며 많은 인기를 얻었습니다. 이후 '스타쇼' '희한한 세상'등에서 MC를 맡기도 했으며 1993년 한국방송 연기대상과 1994년 한국방송 방송대상을 받았습니다.


이상해는 동료 故 이주일과의 특별한 인연을 회상했는데요. 



이상해 - "후배였던 이주일이 어느 날 찾아와 무대에 콤비로 서 줄 것을 부탁하더라. 그를 견제한 선배 코미디언들 때문에 제작진은 난색을 표했다. 그런데 내가 보기엔 그의 못생긴 얼굴이 오히려 코미디라는 장르에는 괜찮을 것 같았다. 그래서 내가 '이주일과 하면 무조건 됩니다'라고 우겼다. 그런데 그게 히트했다"

1982년 그렇게 '흙 속의 진주'였던 故 이주일을 발견한 이상해. 두 사람은 이후 콤비로 활동하며 한 시대를 풍미했습니다.



이상해는 '고등학교 중퇴' 학력도 솔직하게 고백했는데요. 

1960년 4월, 4·19 혁명 당시 선배들의 말에 휩쓸려 거리로 나섰던 그는 다시 학생의 신분으로 돌아갈 수 없었습니다. 

많은 시간이 흐른 뒤 그의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 그는 부모의 학력에 '고등학교 중퇴'라고 솔직하게 기재했다고 합니다.

이상해 아내 김영임은 '고등학교 졸업'이라고 쓰길 원했지만, 그는 "우리 아이가 처음으로 학교에 가는데 아버지로서 거짓말로 쓰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것이 후회로 남아 요즘도 꾸준히 무언가를 배우려고 노력한다"는 이상해는 최근 탭댄스에 배움의 열정을 쏟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1975년 이상해는 대마초 흡연으로 입건되어 연예인협회에서 무기한 출연금지 조치를 받았다가 4년 만인 1979년 출연 정지가 해제되는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습니다.

평소 하루에 몇 번씩 문안인사를 할 정도로 아흔살이 넘은 노모를 살뜰히 챙기는 소문난 효자로 소문이 자자했던 이상해는 어머니 가슴에 대못을 박는 불효를 저지르게 된 것이 후회스럽다고 합니다.




이상해 부인 김영임


1979년 이상해는 부인 김영임과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이상해 부인 김영임은 열아홉 나이에 ‘회심곡’으로 국악인 최초 밀리언셀러 앨범을 보유한 명창, 유명한 국악인으로 두 사람의 나이는 11살 차이가 납니다.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습니다.



이상해 김영임 두 사람의 첫 만남은, 

노래를 잘하는 젊은여자가 공연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이상해는 김영임 공연을 관람하러 가게 되었는데,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는 김영임을 보고 이상해는 첫 눈에 반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2년동안 김영임에게 애정공세를 하였지만 잘되지 않았고 작전을 짜게 되었습니다.



택시를 대절하여서 김영임을 태웠고 강제로 납치를 하게 된 것 입니다. 다행히 위험한 일은 생기지 않았고 두 사람은 그 후에 수상스키를 즐기면서 만남을 이어갔습니다. 지나서 생각해보니 이상해는 천벌 받을 짓이었고 무식했다고 반성을 했습니다.


※ 이상해 김영임 부부의 만남과 결혼에 관해, 두사람이 예능 프로에 출연해서 한 발언이 논란이 되기도 했는데요.

'김승우의 승승장구'에 이상해가 아내 김영임과 함께 나와 한 토크가 도를 넘어섰다는 지적을 받습니다.


당시 이상해가 아내 김영임과 어떻게 결혼을 했느냐는 질문에,

이상해가 첫눈에 반해서 김영임을 쫓아다녔지만 반응이 없자, 김영임을 택시로 납치, 호텔로 데려가서 겁에 질린 김영임과 성.행.위.를 하려 했다는 것. 

실제로 김영임은 방송에서 "오늘만큼은 저한테 나쁜 짓 하지 말아주세요!"라고 빌었다고 했고, 바로 이상해에게 얼굴을 맞았다고 얘기했습니다. 아무리 시대가 다르고 추억 보정이 있다 한들 이게 과연 공중파에서 할 얘기인지... 더 어처구니가 없는 것은 이런 얘기를 승승장구 뿐만이 아니라 여타 토크쇼에서도 출연할 때마다 더 강도 높게 자랑스럽게 얘기했다는 것






이상해 본명은 최영근입니다. 숭문고등학교 졸업 후 극장 쇼 무대에서 연예계 생활을 시작하여 TV로 진출한 이상해는 당초 '하리 K'라는 예명으로 활동했지만 1970년대 초중반 방송에서 외래어 사용을 없애라는 정부 시책으로 인하여 예명을 이상해로 바꾸었습니다.

이상해 생년월일 1945년11월15일생으로 올해 나이 75세. 이상해 부인 김영임은 1956년 12월27일생으로 64세이니 11살 연하입니다. 이상해 김영임 부부 슬하 자녀로 1남1녀(아들 최우성, 딸 최정은)를 두고 있는데,



이상해 딸 최정은, 어머니 김영임을 닮아서 미모가 상당합니다.

대학에서 현대미술을 전공하고 화가로 활동하던 이상해의 딸 최정은은 방송에 출연해서 연예인급 미모를 이미 선보이면서 화제가 된 바 있는데요. 

이상해 - "처음에 딸이 시집간다고 했을 때 진짜 기뻤다. 마음이 홀가분했다. 그래서 빨리 가라고 그랬는데 결혼식 날 막상 가니까 쓸쓸함이 몰려왔다" "그래서 딸과 맞잡고 있던 손을 사위에게 넘겨주고 왔어야 했는데 그냥 뒤돌아 갔다"


이상해 위암



2011년, 위의 약 절반을 절제하는 위암 수술을 받은 남편 이상해. 아내 최영임은 위암 후유증으로 한번에 많은 양의 음식을 멋지 못하는 이상해를 위해 하루에 식사 8끼를 챙겨 남편을 먹일 만큼 24시간을 남편의 간호에만 매달렸다고 합니다. 여전히 하나부터 열까지 너무나 달라 싸울 일도 많지만 서로가 너무 각별하다는 부부.


김영임의 45년 국악인생에도 고비는 여러 번 찾아왔습니다. 

무리한 일정 탓에 갑작스레 찾아온 안면마비. 소리를 업으로 삼고 살아온 그녀에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8개월이란 시간은 고통 그 자체였습니다. 그리고 찾아온 우울증과 자궁적출수술까지... 

그녀가 힘든 시간을 버틸 수 있었던 유일한 이유는 바로 ‘가족’이었습니다. 

예쁘게 자라 이제 엄마가 된 큰 딸과 남편과 싸울 때면 엄마 편을 들어줄 줄 아는 속 깊은 아들은 그녀의 버팀목. 

하지만 누가 뭐래도 그녀에게 의지가 되는 건 남편 이상해 였습니다. 

20년 가까이 공연을 할 수 있었던 건 공연기획 전반에 힘써주는 남편이 있기에 가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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