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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유성 진미령 이혼 딸 전제비
이번주 '집사부일체' 힌트 요정으로 이영자가 등장해서 집사부에 대한 단서를 제공했는데요.
이영자는 사부에 대해 "수많은 스타를 발굴했고, 오늘의 이영자를 만든 분" "개그맨, 가수, 배우 등 모든 분야에 사부님이 발굴한 스타들이 포진해있다"라고 했고,
이에 집사부 멤버들이 "오늘의 사부님이 아니었으면 대한민국 연예계가 안 돌아갔겠네요?"라고 묻자,
이영자는 "그랬다면 지금 '집사부일체' 시간에 뉴스를 했을지도 모른다"라고 답했습니다.
그동안 집사부일체 사부로 출연했던 전인권, 이문세의 사부, 그야말로 '사부의 사부'라고 말할 수있는 이번주 집사부는 '기인'이라 불리울 정도로 행보가 범상치 않다고 하는데요.
현재 지리산에 거주중이라는 사부를 만나기 위해 집사부 멤버들은 사부를 찾아 지리산 첩첩산중으로 향했습니다.
집사부일체 예고편 인터뷰 중에 사부의 딸이 얼굴을 가리고 출연해서 "솔직히 저도 (아버지를) 잘 모르겠어요" 여러가지 설이 있어서"라고 말했는데요. '얼굴이 스포일러'라는 사부의 딸 설명에서 사부 정체를 확실히 눈치 챌 수 있겠더군요.
평소 이영자가 사부라고 생각하는 사람이고, 전인권, 이문세의 사부, 주변 사람들이 사부에 대해 '기인'이라는 표현을 하고, 현재 지리산에 거주중이며 사부의 딸이 스포일러성이라서 얼굴 공개를 못한다...
이번주 집사부 정체는 전유성 입니다. 전유성 딸 이름은 '전제비'로 특이한 이름을 갖고 있고, 그동안 방송에도 몇번 출연한 바 있죠.
개그맨 전유성에 대해 나이 고향 등 이력과 부인 진미령 결혼과 이혼, 딸 전제비 등 이것저것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전유성 프로필을 간략히 살펴보면,
본명 전유성, 생년월일 1949년1월28일생으로 올해 아니 71세. 고향은 서울입니다.
전유성 키 182cm/75kg으로 활동 당시 거인급의 큰 키에 호리호리한 체구였습니다. 혈액형 O형.
학력. 서라벌고등학교를 나와서 서라벌예술대학 연극연출과 졸업. 종교는 불교.
전유성 소속사-랄랄라온, 철가방극장(대표)
전유성은 대학 졸업후 원래 배우를 지망했지만 여러번 실패 후 1969년 MBC 방송 작가로 데뷔합니다.
이후 KBS '유머 1번지', '쇼 비디오 자키' 등에 출연하면서 80년대 최고의 코미디언 중의 한명이 되는데요.
연예계와 그 외 분야에서 여러가지 일을 했지만, TV에서의 활약은 크게 두드러지지 않는데, 그 이유는 본인이 TV에 나오는 걸 꺼려하기도 했고, 말보다는 글로 웃기는 데 더욱 재주가 있기 때문.
전유성은 '개그맨'이라는 단어를 최초로 만든 창시자인데요. 이 말은 원래 있던 영어가 아니라 전유성이 만든 신조어입니다. (※ 대학 시절에 배운 연극용어 '개그'에서 차용해 자신을 개그맨이라고 자칭하면서부터 알려졌습니다.)
또한 공개 코미디 ‘개그콘서트’를 창시한 사람이기도 합니다.
1995년 ‘컴퓨터 일주일만 하면 전유성만큼 한다’를 펴내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고 그외에도 약 서른 종의 책을 저술하기도 합니다. 또한 경북 청도에 코미디 전용극장을 열어서 성공시키기도 합니다.
사람 보는 안목도 높았던 전유성은 수많은 후배 연예인을 발굴하고 데뷔시키기도 했는데요. 같은 직종인 개그맨 뿐 아니라 한채영 같은 배우, 가수 김현식 등도 그가 데뷔 시킨 연예인입니다.
전유성 - "내가 운영하던 인사동 찻집에 친구들과 함께 놀러온 한채영의 모습을 본 후, 바로 내일 자신의 고향 시카고로 돌아간다는 한채영에게 '일주일 뒤에 다시 보자'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었다."
전유성 - "모델 이소라의 매니저를 하고 있던 친구에게 한채영의 사진을 보여주면서 “저 친구는 틀림없이 스타가 될 친구이다. 시카고로 가서 한채영을 데리고 와라”고 말했다."
결국 한채영은 그 매니저를 따라서 한국으로 와서 인기 탤런트가 됩니다
한채영 외에도 김원희, 이영자 등을 데뷔시켰고, 특히 신봉선, 박휘순, 안상태, 황현희, 김대범 등을 직접 가르친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들이 바로 전유성의 코미디시장 단원(1기생)들이죠)
전유성 - "방송사 공채 개그맨 시험 세 번 이상 떨어진 사람들 중에서 선착순으로 뽑았다. 공채 시험이란 게 보면 운이야 운. 천 명 넘는 아이들 중에 일곱 명 뽑히고 그래. 채점표 가려놓고 똑같은 사람 가지고 다시 뽑으라면 그 일곱 명 다시 뽑힐 거 같아? 아니거든. 점심 먹고 들어갔는지, 그날 채점자 배변 상태가 좋은지, 온갖 이유에 따라서 당락이 결정되는 거야."
전유성 - "나도 네 번 떨어졌다가 겨우 붙었어. 한 번은 질문 하나도 못 받았고, 세 번은 딱 하나, 키가 몇이냐고 묻더라고. 이런 엿 같은 제도권 시험이 싫어서 난 그냥 개그하고 싶은 사람 오라고 했지. 그렇게 뽑으면 아이들이 끝까지 버텨서 뭐라도 배우고 나가."
전유성은 이렇게 뽑힌 단원들을 자비로 먹이고 입히고 재우며 개그를 가르칩니다. 그 후에 거의 대부분이 방송 3사의 개그맨으로 데뷔하는데 성공합니다. 아마 전유성이 아니었다면 이들의 상당수는 진로를 바꿨거나, 혹은 더 큰 어려움을 겪은 후에야 데뷔할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전유성 진미령
1993년 전유성은 진미령과 결혼을 하게 되는데요.
사실 전유성은 원래 결혼을 했었고, 전 부인과의 사이에서 자녀(외동 딸)까지 있는 몸이었습니다. (※ 전유성과 전처 사이에 태어난 딸이 전제비). 하지만 1988년 성격차이로 첫 부인과 이혼을 하고, 전처는 미국으로 떠납니다.
(※전유성 첫번째 부인은 일반인이었고 공개 확인된 나이, 학력 등의 정보는 없습니다.)
당시 전유성 진미령 부부의 특이한 결혼식으로 세간의 화제가 됩니다.
둘 사이의 혼인신고는 없었고, 또한 둘 사이의 자녀도 낳지 않으며, 서로의 생활을 존중해 준다는 약속이었습니다.
(이런 두 사람의 약속에 따라 진미령은 전유성과의 사이에서 자신이 낳은 딸이나 아들이 없습니다.)
진미령 이력을 간략히 보자면,
생년월일 1958년4월5일생으로 올해 진미령 나이 62세. 전유성과 나이차 9살 연하네요.
학력. 서울화교고등학교. LA산타모니카 칼리지. 가족사항 중에 특이점이 있는데, 진미령 아버지 김동석 대령은 미국 정부가 뽑은 한국전쟁의 "4대영웅"중 한명입니다. (※ 4대 영웅 - 맥아더장군, 리지웨이 유엔군총사령관, 백선엽 대장, 김동석 대령)
후일 김동석은 강원도 삼척 군수와 강릉 시장, 목포 시장 등을 역임합니다.
참고로 진미령 화교라는 소문이 있었는데, 이는 잘못된 루머일 뿐입니다.
진미령은 1977년, 제1회 MBC 서울가요제에 '소녀와 가로등'(장덕 작사, 작곡)으로 데뷔하였으며, 1979년 2집 '하얀 민들레/비누방울'로 어린 나이에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렇게 70년대 가수활동을 하다가 1980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납니다. 형제들의 높은 학벌이 컴플렉스가 되서 공부하고픈 마음이 계기가 됐다고... 유학생활은 녹록치 않아서 고생을 꽤 했다고 하는데요. 결국 1990년 귀국하여 가수로 복귀하고 방송활동을 이어가다 전유성과 연애를 하고 1993년 결혼식을 올립니다.
앞서 언급했듯 전유성 진미령 두사람의 결혼은 기존 방식의 틀을 깨는 특이한 면이 있었는데요.
전유성 - "내가 싫어하는 걸 상대에게 하지 말라고 한다면, 반대로 상대도 자기가 싫어하는 것을 하지 말라고 강요할 수밖에 없어요. 우리는 서로 좋아하는 것에 대해 철저하게 존중해줘요. 이 사람은 포커를 싫어하는데, 난 가끔 포커하고, 또 이 사람은 나이트클럽에 가서 춤추는 걸 좋아하니까 가끔 춤추러 가요."
진미령 - "유성이 형은(진미령이 전유성을 부르는 호칭) 재혼이고 나는 초혼이다. 호적에 제비 엄마(전유성 전부인) 뒤에 둘째 부인 자리에 내가 들어가는 게 너무 싫었다."
전유성의 서로를 구속하지 않는 자유분방한 결혼관과 사고방식이 진미령에게는 매력적으로 다가온 듯하고 진미령의 자존심 또한 엿볼 수 있는 말인거 같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은 결혼후 10여년이 지난, 2000년대 중반에 이혼을 했고, 그 사실은 한참이 지나서야 세상에 알려지게 되는데요. 전유성 진미령이 혼인신고를 하지 않아서 법적으로는 결혼과 이혼이 성립되지 않을지 몰라도 엄연히 결혼식을 올리고 살림을 차려 함께 살았던 사실혼 관계였기에 이혼이라는 표현이 맞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전유성 진미령 이혼 사유, 두 사람은 이혼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하는데요.
진미령 -"냉면이 먹고 싶어 남편과 만나기로 한 적이 있어요. 냉면집에 도착했을 때 남편은 이미 혼자 냉면을 다 먹고 난 후였죠. 하지만 함께 있어주겠다고 해서 제가 주문한 냉면을 먹으려는데, 갑자기 ‘난 다 먹었고 보는 건 지루하니 먼저 가겠다’는 거예요. 당황해서 순간 아무 말 못하고 있는데 정말 가버리더군요. 그때 헤어져야겠다고 결심했어요."
진미령 - "냉면을 먹는 이 짧은 순간도 기다려주지 못하는데 앞으로 어떻게 인생을 함께 살아나가겠어요. 10년 동안 참아왔던 것이 표출된 계기였어요."
전유성 - "난 단란한 가정을 하기에는, 자격이 없는 사람인 것 같다. 돈벌이도 그렇고 가정적인 성격도 못 된다. 많은 면에서 부족했다."
부부 사이에 서로를 구속하지 않고 자유분방하게 사는 것도 좋겠지만, 서로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 조차 못했던 전유성에 대해 진미령은 결혼생활의 한계를 느낀듯하고 전유성 또한 그런 자신의 부족함을 스스로 인정합니다.
전유성 딸 전제비
전유성의 자유분방하다 못해 기인 같은 사고방식, 말과 행동은 예전부터 그랬던 것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
전유성이 전처 사이에서 낳은 하나밖에 없는 외동딸 전제비 일화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이봉원 - "언젠가 "형(전유성) 딸래미 이름이 제비가 뭐예요?"라고 했더니, 유성이 형이 "제비 엄마랑 첫날밤 잔 여관이 제비장 여관이야. 그래서 그렇게 지었어"라고 했다."
전제비 - "중학교 2학년 때 아빠가 학교를 그만두고 산에 들어가라고 했다. 타짜가 되라고 하시더라. 학교는 마칠 수 있게 해달라고 사정했다."
전제비 -"아빠에게 나의 미래에 대해 물었는데 '아무거나 해'라는 대답을 듣고 섭섭했다. 나이가 먹고 '나도 자식을 아빠처럼 키워야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전제비 - "아빠가 지어준 전제비 이름은 어른이 된 지금도 익숙하지 않다. 전제비라는 이름 때문에 ‘강남제비, 수제비’등 놀림을 많이 받았다."
전제비 - "시댁과의 상견례 때 (아버지가) 기본적인 질문들은 하지 않고 '내가 반대하면 결혼 안 할 거냐'고 딱 한 가지 질문만 한 뒤 가수 조영남 씨를 만난다며 가셨다."
전유성 - "반대해도 결혼한다는데 무슨 말이 더 필요하냐. 나머지는 같이 살다보면 알게 된다."
친딸의 이름을 무슨 강아지 이름 짓는것도 아니고 여관이름으로 하질 않나.... 하나밖에 없는 외동딸에게 산에 들어가서 타짜가 되라고 하질 않나... 이건머 웃긴데... 웃을수도 없고..;;
전유성은 확실히 기존에 틀을 깨는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여러 기발한 발상으로 선구적인 시도를 하고 성공시키는 천재성이 있지만, 그의 기인스러운 사고방식, 말과 행동은 일반적인 삶과는 동떨어지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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