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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언더볼팅, 노트북 발열줄이기, 성능은 up! XTU 사용법
지난 포스팅에서 삼성 노트북9 Always 구입후 개봉, 사용기, 성능 벤치 등을 전반적으로 살펴봤는데요. 휴대성과 사용성이 뛰어난 요번 2018년 삼성 노트북9 올웨이즈 이지만, 발열면에서는 썩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공장출하 상태 그대로 3DMark 파스를 돌려봤을때 95도에 달하는 온도는 정상적인 게임을 하기 힘들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었는데요.
제 경우 발열때문에 삼성AS를 한번 받은 경험이 있긴 했지만, 주변 동일 제품(NT900X5V-GD5A, NT900X5T-X58A)을 사용하시는 분들 경우를 봐도 파스시 90도에 육박하는 온도를 보여준다는 걸로 보아 삼성 노트북9 Always제품이 발열관리가 좋지 못하다는 건 부정할 수 없을거 같습니다.
이는 전에도 언급했듯이, 15.4mm의 슬림한 공간에 효율적인 쿨링시스템을 갖추는데 있어서 한계가 있을수밖에 없고, 2018년형 삼성 노트북들의 경우 여기에 휴대성을 극대화 시키기 위해 무게도 경량화하고, 대용량의 커다란 배터리도 좁은 공간안에 넣어야하다보니, 가벼운 마그네슘 소재 하판을 사용하게되고, 하판에 통풍홀까지 마련해두기엔 강성에 있어서 문제가 되지 않았나 하는 추측을 해봅니다.
결국 삼성 노트북9 Always는 하판에 공기 유입을 위한 통풍홀이 없는 점이 원활한 쿨링에 있어서 문제가 될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그럼 이대로 발열관리가 잘 안되서 불덩이 같은 삼성 노트북9을 고열때문에 조마조마하면서 불안하게 사용할수 밖에 없는가? 그럴순 없지요~~
사용자가 할 수 있는 여러조치를 취해서 삼성 노트북의 발열을 잡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하판을 열고 서멀 구리스를 성능 괜찮은 것으로 재도포 해주는 것도 노트북 발열을 줄이기 위한 방법중에 꽤 효과적인 방법이구요. 서멀재도포는 최근 노트북 발열 잡기위한 방법중에 거의 필수가 아닐까 합니다.
실제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서멀 재도포를 해주면 온도가 5~15도 사이로 떨어지는 효과가 있어서 발열관리에 꽤 효과적입니다. 제조사에서 성능이 좀 안좋은 서멀 구리스를 발라줬거나, 기계적으로 대충 발려져서 나오는 경우가 많거든요.
두번째로 노트북 발열 줄이기 방법으로 효과적인 것을 꼽자면, 바로 언더볼팅(Under Volting) 입니다.
언더볼팅이라는 말이 생소하신 분들도 계실텐데, 오버클럭이라는 말은 들어본적 있으시죠?
데스크탑 컴퓨터를 사용할때, CPU나 그래픽카드(VGA), RAM이 보다 높은 클럭으로 작동되서 성능을 좀더 끌어올릴 수 있도록, 전압값 등을 조정해주는 것인데요. 쉽게말해 컴퓨터가 더 열심히 일하도록 시스템에 밥을 더주는 거라고 말할 수 있겠는데, 이러한 오버클럭의 반대개념이 언더볼팅이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좁아터진 울트라북 공간에서 뜨거운 녀석(CPU, VGA)들이 밥을 배불리 먹여주니 열심히 일해보겠다고 열내면서 용을 쓰고 있는데, 그 열을 제대로 식혀줄 여건이 안되니, 좀 적당히 열내면서 일해라~~ 하고 밥을 덜 주는 거죠. 밥의 양을 좀 줄인다고해서 제대로 일을 못하는것도 아니죠?
한마디로 시스템의 발열을 줄여주면서, CPU 과부하가 걸림으로 인한 쓰로틀링이 덜 일어날 수 있도록 전압 옵셋값을 낮춰줘서 성능도 더 개선시킬 수 있는 노트북 발열 줄이기에 있어서 효과적인 방법중 하나가 언더볼팅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언더볼팅으로 골칫덩이 발열도 가라앉혀주면서 성능향상까지 된다? 안할 이유가 없겠죠?
그럼 이제부터 노트북 언더볼팅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언더볼팅을 하기 위해서는 툴을 하나 사용해야 하는데요.
서멀재도포처럼 노트북 하판 따고 분해하고 하는 번거로운 작업 없이, 유틸리티 하나로 간단하게 조정할 수 있고, 또 바로 효과가 눈에 보여서 방법 자체는 쉽습니다.
최근에 AMD의 레이븐릿지 노트북이 나와서 관심을 받고 있지만, 그동안 근 10여년간 노트북 시장에서는 인텔이 독주하다시피 했죠. 데스크탑 컴퓨터에서는 그래도 AMD 골수팬들이 있어서 암드가 어느정도 기를 펴기는 했지만, 노트북 시장에서만큼은 노트북CPU=Intel 이라 말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레이븐릿지 시스템을 갖추신 분들께는 아쉽겠지만, 현재로선 언더볼팅은 인텔CPU의 전유물입니다.
언더볼팅을 할수 있게끔 해주는 XTU(Extreme Tuning Utility)가 인텔CPU만을 위한 툴이기 때문이죠.
언더볼팅을 하기위해서는 익스트림 튜닝 유틸리티, 일명 XTU라고 하는 툴을 받아야 하는데요.
XTU 다운페이지 에 가셔서, 위에 이미지에서 왼쪽 파란 버튼 xtu-setup-exe.exe를 눌러주면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인텔에서 공식적으로 제공하는 유틸리티입니다.
위에서 받은 설치파일을 실행하면 위처럼 까만화면이 잠시 나오구요. 조금 기다리면,
위와 같은 화면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이 화면까지 띄우면 이미 반은 다한겁니다. 무척 쉽죠?
프로그램 첫화면에는 웰컴 투 XTU 하고 나오고, 현재 내 시스템의 대략적인 정보를 표시해줍니다.
CPU 종류와 RAM 정보 들이 나옵니다. 여기서 여러가지 언더볼팅 설정들을 해줄 수 있는데, 반대개념으로 오버클럭도 가능합니다. 노트북 제조사에 따라 XTU에 나오는 여러가지 설정들에 제한을 걸어두는 경우도 있구요.
전부 영어로 되 있고 먼가 복잡해보여서 겁이 날 수 있는데, 쫄 필요 하나 없어요~~
우리가 언더볼팅을 위해 XTU에서 해줘야 할 작업은 아주 단순합니다.
XTU 첫화면에서는 왼쪽 항목중에 System Information이 선택되서 시스템 정보들을 표시해주는데요.
그 아래 Advanced Tunung 항목을 선택해 줍니다.
어드밴스드 튜닝 선택해주면 위처럼 Warning 어쩌구 하면서 사람 불안하게 만드는 메세지창이 뜨는데요. 민감한 시스템 튜닝을 하는 것에 대한 위험성을 표시해주는거라 그렇고, 걍 무시해주면 됩니다. 어차피 XTU 유틸리티를 사용해서 언더볼팅을 하려는게 목적이자나요? 밑에 왼쪽 'I agree' 누르고 동의해줍니다.
Advanced Tuning 항목이 보여집니다. Core 세팅화면이 나오는데요. 저기서 코어란건 우리가 알고 있는 CPU와 그래픽 칩셋 코어를 말합니다.
여러가지 설정들을 해줄 수 있는데요. 우리가 하려는 언더볼팅을 위해서는 저 화면에 나오는 것중에 딱 한가지만 집중해서 보면 됩니다.
바로 위에 빨간색 네모에 보여지는 Core Voltage Offset 설정인데요. 혹시 이런 설정을 건드리는데 익숙치 않으신 분들, 오버클럭 같은걸 해본적 없으신 분들이라면 다른 항목들은 아예 관심을 꺼주시는게 좋습니다.
코어 볼티지 옵셋 항목이 제 경우 -0.110v라고 나오는데요. 아마 처음 하시는 분들은 저 값이 0vs나 0,000v로 나오실겁니다. 바로 저값을 조정해 주는게 언더볼팅의 핵심입니다!!
코어 볼티지 옵셋(Core Voltage Offset) 값이 써져있는 곳 좌,우측으로 화살표가 보일텐데요. 좌우측 화살표를 눌러줄때마다 0.005v씩 값이 증감합니다. 옵셋 값을 내 맘대로 써주는 건 아니구요. 보통은 최대로 -0.150v까지 줄여준다고 보시면 됩니다. 제 경우 -0.110v로 사용하고 있구요.
(※ 주의하실 점이 언더볼팅이기 때문에 - 값으로 줄여줘야 한다는 겁니다. +로 값을 증가시키면 오버클럭이 되는거에요!)
방법은 최대값인 -0.150v는 너무 과하다 싶으니 -0.140v 정도를 입력해 주시고, 너무 과하다 싶으면 -0.005v씩 낮춰서 적용해 보는 겁니다. 안정적으로는 보통 -0.100v는 대부분 적용이 되니 -0.100v부터 시작해보시는걸 추천합니다. 원하는 값으로 조정해서 맞춰준 다음 오른쪽 노란색 Apply버튼을 눌러 주시면 바로 적용이됩니다.
HWMonitor 같은 CPU 볼티지 클럭 값을 확인할 수 있는 유틸로 제대로 적용되는지 확인해보시면 되겠습니다. HWMonitor에서 코어 볼티지 항목에 IA Offset 부분에 설정된 값이 적용될겁니다. 언더볼팅을 안한 상태에서는 저 값이 0.000v로 나와요.
다음으로 언더볼팅으로 설정한 옵셋 값이 시스템에 무리 없이 제대로 동작하는지 안정성을 확인해봐야할텐데요.
위에 보이듯이 Stress Test 항목에서 간단한 안정성 테스트를 해볼 수 있습니다.
CPU Stress Test에 체크를 하시구요. 아래 Start Testing 버튼을 눌러줍니다.
그럼 5분동안 CPU에 부하를 거는 작업을 하는데요. 여기서 위에 설정해준 볼티지 옵셋값이 문제가 될 경우 시스템이 멎는다던지. 재부팅되는 이상현상이 생깁니다.
불안하시면 그냥 위에 볼티지 옵셋값을 처음부터 -0.100v로 설정을 하세요. 아마 대부분 별 문제없이 통과될 겁니다.
자, 이게 답니다 ㅎㅎ 언더볼팅 별거없죠?
저렇게 안정성 테스트해보고 이상 없을 경우 그냥 컴퓨터 사용해보시면 됩니다.
노트북 발열이 얼마나 줄었는지, 성능은 저하되지 않았는지 궁금하실텐데. 3DMark 같은 벤치툴로 확인해보시거나, 즐겨하시는 게임을 바로 플레이해보셔도 됩니다.
참고로 전에도 올렸던 파스 결과인데, 삼성 노트북9 Always 처음 받자마자 삼디마크 파스 해본 결과가 위와 같이 나왓었습니다. 온도가 자그만치 94도죠.
그럼 서멀재도포와 언더볼팅 후에 결과는 어떻게 나왔을까요?
가장 최근에 파스 돌려본 결과입니다. 현재 노트북 사용중인 상태이구요.
위의 공장초기출하상태 그대로의 삼성 노트북9 파스결과와 비교시 괄목할만한 결과죠?
온도는 20도가량 떨어졌고, 파스 점수는 더 올라가서 성능은 오히려 더 좋아졌습니다. 이게 과열로 인한 쓰로틀링이 걸리지 않아서 제성능을 다 뽑을수 있기 때문에 저런 결과가 나올수 있는겁니다.
이상, 노트북 발열줄이기, 언더볼팅에 관해서 알아보았구요. 언더볼팅하면 시스템에 무리가 가지않을까하며 불안해하시는 분들이 있을거 같은데, 인텔에서 공식적으로 사용자들에게 제공하는 XTU 유틸로 하는 것이고, 설사 실수로 터무니없는 세팅을 했다 하더라도, CPU는 쓰로틀링등과 같은 방법으로 자체적으로 보호책이 다 되어 있습니다. 문제가 있다면 시스템을 재부팅을 시켜서 원상복구한 후 경고표시를 보내죠.
여러 사람들의 의견으로 -0.100v 정도의 언더볼팅은 문제가 안된다고 하니 안심하고 하셔도 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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