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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르파티 김연자 남편 김호식 이혼


이번주 '인생다큐-사람이 좋다' 주인공은 가수 김연자 입니다.

2015년 '사람이좋다' 김연자 편에서도 한번 출연한 적이 있었는데 이번이 두번째네요.


지난번 출연에서는 김연자가 전남편과 이혼하면서 39년간 일본에서의 엔카 가수 활동을 뒤로하고, 본격 국내 활동으로 복귀하게 된 계기와 인생사 등에 주안점을 두고 방송이 나간 바 있죠.



'아모르파티' 열풍으로 제3의 전성기를 맞아 역주행 신화를 만들고 있는 김연자는, 

현재 국내 연예인 중에서 가장 바쁜 연예인 중에 한명이라고 합니다.


세대를 초월해 각종 행사에 초청될 뿐 아니라, 최고의 인기 스타만이 찍을 수 있는 CF까지 한국에서 처음으로 찍게 된 그녀! 하루 24시간이 부족한 대세 가수 김연자의 근황이 '사람이좋다'를 통해 보여집니다.


윤일상 - "어떻게 보면 생전 처음 접하는 장르잖아요, 김연자 씨도. 근데 거기에 포용력이 남다르신 부분이 있어서 굉장히 재미있게 작업을 해서 히트보다는 작업하는 동안 재밌게,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는 곡을 만들자... 그런 목표를 가지고 했었는데, 누님이 워낙 잘하셔서 저야 거들 뿐. (웃음)”


김연자는 자신의 곡 '아모르파티'에 대해 "사랑 이야기보다 인생 찬가를 부탁해 나온 노래"라며 탄생 비화를 밝힌 바 있는데요. 아모르파티란 독일의 철학자 니체의 운명관을 나타내는 용어로 알려져 있으며 운명에 순응하는 것으로는 창조성이 부족하므로 오히려 이 운명의 필연성을 적극적으로 긍정하라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운명애(運命愛)라고 번역할 수 있죠.




가수 김연자 프로필을 간략히 보자면,

생년월일 1959년1월15일생으로 올해 나이 61세. 고향은 광주광역시 동구 서석동 출생입니다. 김연자 국적은 당연히 한국입니다.김연자 키, 154cm/47kg. 혈액형은 O형. 학력, 광주수피아여자고등학교 졸업.

김연자 소속사 : 한국-홍익기획(대표 홍상기), 일본- YJKcompany(대표 김연자)




일본에서 활동하는 원조 한류스타라고 할 수 있는 김연자는, 1974년 동양방송에서 열린 '전국가요 신인스타쇼'에서 우승했고, 같은 해 '말해줘요'라는 곡으로 데뷔했고, 1977년에는 '여자의 일생'으로 일본에서 첫 데뷔를 했습니다.

1981년에는 '노래 꽃다발'이 한국의 음반 시장 최대 360만 장의 판매를 기록했습니다.




1984년 NHK홀 콘서트 라이브가 레코드가 한.일 동시 발매를 기점으로 동년도에 '수은등'으로 한국에서 엄청난 히트를 기록합니다. 그리고 1988년 길옥윤이 작곡한 서울 올림픽 찬가 "아침의 나라에서"로 일본에서 다시 데뷔하게 되며 개사를 하게 된 이 곡은 일본에서도 대히트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같은 연도에 발표된 씨름대회에서 자주 듣는 '천하장사 만만세'는 당연히 그녀가 부른 곡. 강호동, 이만기의 선수시절에도 이곡은 자주 나왔습니다.




김연자는 서울 올림픽 폐막식 엔딩 세레모니로 주 경기장에서 10만명의 관중 앞에서 노래를 하기도 했으며 이를 계기로 일본에서의 김연자는 엔카계의 거물로 우뚝 서게 됩니다. 그 기세를 몰아 홍백가합전에도 출전했으며, 총 3번 출연하는 등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엔카 가수 중 한 명으로 발돋움하게 됩니다.



2001년에는 북한 김정일의 공식적인 초청을 받고 평양에서 공연을 개최하였으며, 그 외에도 사할린, 상파울루 등 해외 각지에서 콘서트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역시 자신의 이름을 상표로 하여 김치를 판매하는 등 한국과 관련된 활동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2009년 한국에 오랜만에 컴백하여 '10분내로(이병오 작사, 이호섭 작곡)'를 발표. 한국 성인 가요계에서도 여전히 죽지 않은 김연자 파워를 보여주며 큰성공을 거뒀고, 이 후 이 곡은 일본 콘서트에서도 한국어로 불러지면서 그녀의 대표곡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김연자 - 아모르파티' 듣기


2017년, EDM과 트로트를 결합시킨 곡인 '아모르 파티(2013)'가 인터넷에서 재조명받으면서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2018년 12월 28일 열린 KBS 가요대축제의 엔딩 공연에 김연자가 아모르파티로 등장했는데, 방탄소년단이 백댄서 역할을 자처하는 등 모든 출연자들이 이를 즐기며 가요대'축제'에 어울리는 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




아모르 파티는 스페인어 "Amor Fati"입니다. 아모르(Amor)는 사랑, 파티(Fati)는 운명을 말합니다. 

영어로 아모르파티는 "Love of Fate" 혹은 "Love of One's Fate" 정도가 될 수 있겠는데, 독일의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의 주된 철학 사상인 "필연성"이 집약된 철학 용어이기도 합니다. 니체의 아모르파티 뜻은 직역하면 운명에 대한 사랑이고 운명애(運命愛)라고도 종종 번역되는데, 자신의 운명에 대해 거스르지 말고 운명을 긍정하며 운명을 수용하는 것을 넘어 초긍정적인 자세로 대하라는 말입니다.




김연자 일본 남편 김호식 결혼과 이혼


김연자의 이혼한 전남편 김호식(일본명 히로시 오카)는 재일 교포 2세입니다.

(※ 김연자가 일본 귀화를 해서 '김연자 국적이 일본이다'라는 루머에 시달리기도 하는데,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김연자 - "한국은 제 고국이고 제 인생의 마지막은 역시 한국에서 보내고 싶어요. 그래서 귀화 고민은 해본 적도 없어요."


김연자와 전 남편 김호식의 첫만남은,

김연자 - "제가 일본에 처음 진출했을 때(1977년) 방송무대에 출연했다가 남편을 우연히 만나게 되었어요. 사실 제가 그때 나이도 어린데다가 낯선 외국 땅이라 모든 것이 쑥스러웠고, 기도 제대로 못 펴고 있었거든요."

김연자 - "그런데 하루는 누군가가 다가와서 한국말로 아주 큰 소리로, "안녕하세요!"라고 하는거에요. 깜짝 놀라서 돌아봤더니, 바로 밴드 지휘자였어요. 그때 누군가와 한국말로 대화가 된다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반가웠죠."




참고로 김연자 남편이 야쿠자라는 소문이 돌기도 하는데, 원래 음악인입니다. (김연자 남편 직업 : 일본에서 색소폰 연주가 겸 밴드 지휘자로 활동. 클리어톤즈 단장. 김연자 남편 나이 : 1941년생으로 김연자와 나이차 18살 연상) 또한,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예총 일본지부장 등을 역임하기도 했죠.

김연자 - "남편과는 처음부터 끌렸어요. 첫만남 장소에서 서로 같은 김씨 성이지만, 본관이 다르다는 사실까지 확인하고 안심했을 정도였죠."

결국 김연자가 1980년 한국으로 귀국해서 가수 활동을 하고,1982년 4월 결혼식을 올리게 됩니다.

두 사람 사이에 자녀는 없습니다. 후에 전남편과 이혼을 한 다음에 밝힌 바에 의하면, 아이를 갖지 않은 것 역시 남편의 강요에 의한 것이었음이 드러납니다



김연자의 일본 2번째 진출때 첫노래부터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게 됩니다.

김연자 - "미야코 하루미라는 유명한 가수 출신 프로듀서가 계세요. 그런데 그분 아버지가 한국 분이세요. 그래서 그분을 찾아가서 일본 엔카를 부르고 싶다고 말씀드리니까, 저에게 '암야항로(어두운 밤뱃길)'라는 노래를 주셨어요."

(김연자는 이 노래로 오리콘 엔카 가요차트 1위, 일본레코드 대상, 일본 유선방송 최다 리퀘스트 가수상 등을 수상함)

이 당시에 김연자는 수많은 일본 무대에서 한복을 즐겨 입었습니다. 김연자가 한복을 입고 무대에 설 때면, 일본 극우로부터 많은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

김연자 - "한국 가수라는 자부심 하나로 살고 있다. 그래서 (일본) 공연 때는 꼭 한복 의상을 준비한다."

김연자 -"과거에는 '한국을 알려야겠다'는 사명감으로 콘서트 때마다 한복을 입고 공연을 했다. 그런데 이제는 (일본에) 우리나라 드라마와 노래 등이 많이 들어오게 되었다."



김연자는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으면서 돈도 많이 벌었는데, 남편과 이혼을 하면서 이 모든 것이 날아가게 됩니다.

김연자 - "일본에서 하루에 1억원씩 벌때도 있었는데, 이혼 후 내 앞으로 된 재산이 하나도 없더라."

김연자 - "사실 이혼을 결심한 건 10년 전부터였다. 재일교포인 전 남편과 10년 전부터 갈등을 느꼈고 지난(2012년) 2월부터 3개월의 조정기간을 거치고 지난 5월에 이혼하게 됐다."



김연자 - "남편에게 쉬는 날을 만들어달라고 하면 행복한 비명이라고 할 정도로 바쁘게 살았다. 그리고 일본에서 의지할 곳은 남편뿐이었다. 그래서 남편이니까 '내 장래 설계도 해주겠지'라는 믿음이 있었다."

김연자 - "남편에게 개런티가 얼마인지 물어본 적도 없고 은행에 가본 적도 없이 믿고 노래를 불렀다. 그런데 문득 뒤돌아 봤더니, 내 앞으로 된 게 아무것도 없더라."



김연자 - "나는 내가 번 돈이 얼마나 되는지도 알지 못한다. 하루에 1억원 이상 번적도 있었다.. 대략 100억엔(한화 약 1400억원) 이상을 벌었다고 예상만 하고 있다."

김연자 - "하지만 위자료는 하나도 못 받았다. 나도 이해가 안 되는 상황이다. 게다가 전남편이 재판 중에 돈이 없다고 해서 아무것도 못 받았다. 위자료 뿐만 아니라 재산 분할 등 아무것도 안해줬다."

김연자 - "(한국으로 재산이) 0원으로 돌아온 것은 사실이다."




김연자 - "제가 노래만 하면 주위에서 '다 해주겠지'란 마음으로 살아왔어요. 그러니까 비겁할 정도로 세상 물정을 몰랐죠. 앞으로는 솔선수범해서 제 인생을 설계해 나갈거에요. 앞으로 제가 똑똑한 여자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김연자가 너무 전남편을 믿었고,그 사이에 전남편이 김연자의 재산을 모두 빼돌린 것 같네요. 당시 김연자 소속사는 전남편이 대표로 있던 곳이었고, 김호식이 매니저도 겸하고 있었습니다. 김연자 수입 관련해서 김호식이 멋대로 하기 딱 좋다 할 수 있죠.

김연자와 남편 김호식은 그동안 국내 TV방송 예능프로에도 종종 동반 출연한 적이 있었는데요. 김호식 성격이 무뚝뚝해도 상당히 유머러스하고 자상한면이 있어 보여서 나쁜 이미지는 아니었는데, 정말 충격적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김연자 남편 야쿠자라는 루머가 왜 생긴건지 수긍이 될 정도로 나쁜 인간이네요.. 수십년간 함께 산 나이어린 부인을 돈벌이 수단으로만 여긴게 아닌가 합니다. 

 


김연자 재혼, 홍익기획 홍상기 대표


지난 1월29일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 가수 김연자가 출연하면서 그의 소속사 대표이자 연인인 홍상기 대표에 관해 언급해서 관심을 끌었는데요. 작년에 김연자는 소속사 대표와 4년째 열애 중이며 조만간 그와 재혼을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죠.

김연자는 과거 일본 진출에 성공하면서 많은 돈을 벌었지만 위에 언급했듯이 전남편의 헤픈 씀씀이 때문에 재산을 모두 잃는 아픔을 겪은 바 있고, 2012년 이혼 후 국내 복귀 과정이 난관에 부딪히면서 한동안 힘든 시기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귀국 후 달라진 국내 가요 트렌드에 적응하지 못했던 그녀가 '아모르 파티'로 재기할 수 있었던 건 소속사 대표의 도움이 컸다는 후문입니다.


근데, 홍익기획 홍상기 대표는 과거 가수 송대관과 폭언 논란으로 진실 공방을 벌여왔던 인물이기도 합니다. 2017년 KBS1 〈가요무대〉 녹화 후 송대관이 홍상기 대표와 김연자의 인사 문제로 언쟁을 벌였고, 결국 송대관이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하며 법적 공방으로 이어진 적이 있었죠.




재작년말 김연자가 '비디오스타'에 출연했을때, 연애와 재혼에 관해 언급한 적이 있는데요.

김연자 - "우리 나이에는 연애한다고 결혼까지 가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김연자 - "내 노래를 좋아해주길 바라서 내 사생활을 감추고 싶었다"며 "이 나이에 남자친구가 없는 것도 좀 그렇다. 남자친구는 연상이고 4년 정도 만났다"

김연자가 언급한 남자친구는 소속사(홍익기획) 대표 홍상기 입니다.


또한 이날 4년째 열애 중이라고도 밝혔는데, 김연자는 "아모르파티'를 발표할 때부터 남자친구와 만나기 시작했다"며 "지금 나이에서 결혼에 대해 꼭 해야 하는지 여부를 결정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라고 했습니다.


전남편을 잘못 만나 큰 아픔을 겪은 김연자,

부디 이번에는 좋은 짝을 만나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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